데브리의 여행기/캐나다23 오타와 여행 2박 3일 - 2023년 4월 2편 혹시 1편 먼저 못 보신 분들은 여기에서 보실 수 있어요. 2023.05.07 - [데브리의 여행기/캐나다] - 오타와 여행 2박 3일 - 2024년 4월 1편 오타와 여행 2박 3일 - 2024년 4월 1편다들 오타와는 크게 볼 게 없기 때문에 하루면 충분하다고 했지만, 처음 가보는 나는 이번 여행이 너무 기대가 되었다. 평일이었기 때문에 V도 나도 낮에는 일을 하고 오후 늦게 핀치에서 만나서devleeschoice.tistory.com 근처 레스토랑에서 정말 맛있는 점심을 먹고 다시 호텔로 들어갔다가 결국 낮잠까지 자고는 오후 느지막히 다시 나왔다. 오후가 되니 날씨가 흐려져서 돌아다니고 싶은 맘이 없었는데, V가 미팅이 잡혀있어서 어쩔 수 없이 나와야 했다. 어딜가든 꼭 거쳐야 했던 여기 (나중엔 .. 2023. 5. 7. 오타와 여행 2박 3일 - 2023년 4월 1편 다들 오타와는 크게 볼 게 없기 때문에 하루면 충분하다고 했지만, 처음 가보는 나는 이번 여행이 너무 기대가 되었다. 평일이었기 때문에 V도 나도 낮에는 일을 하고 오후 늦게 핀치에서 만나서 출발했다. 오타와 가는 길에 하이웨이에서 만난 귀여운 차. 처음엔 내가 좋아하는 컬러라 눈에 띄었는데 디자인도 귀엽고 너무 맘에 드는 게 아닌가! 다만 문이 두개 뿐이라 20대에 혼자나 둘이서 여행다니며 즐기기 좋을 SUV 같은데 찾아보니 20대가 갖기에는 가격이 너무 쎄다^^;;; 첫날은 오타와 가는 길에 킹스턴에 들러서 저녁을 사먹었더니 밤 10시가 되어서야 호텔에 도착할 수 있었다. 중간에 내리지 않고 쭉 달린다면 토론토에서 오타와는 차로 4시간 반 정도가 걸린다. 둘째날은 .. 2023. 5. 7. 나이아가라 1박 2일 - 2022년 겨울편 2 이튿날 아침. 히터가 정면에서 침대 쪽으로 나와서 전날 밤에 엄청 건조했다;; 잠들기 전에는 내가 껐다가 켰다를 반복했고, 아침엔 먼저 일어난 V가 껐다 켰다를 반복해야 했다. 그치만 나름 푹 잘 잠. 해가 뜨기 전에 일어나서 커텐을 열어두고 해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날이 흐리고 구름이 가득 낀 아침이라 살짝 환해지기만 했을 뿐 환상적인 일출 풍경은 없었다... 그렇게 포기하고 다시 침대에 들어가 전날 사온 언홀리 도넛먹고 커피마시며 누워있었는데 갑자기 해가 쨍하고 나타남!! 2022.11.30 - [세상의 모든 맛집/캐나다] - [토론토/웰즐리] 도넛 맛집 Unholy Donuts [토론토/웰즐리] 도넛 맛집 Unholy Donuts 나이아가라로 떠나기 바로 전, 아침에 먹으려고 미리 토론토에서 도넛을.. 2022. 12. 20. 나이아가라 1박 2일 - 2022년 겨울편 1 개인적으론 세번째 나이아가라 방문이지만 겨울에 가는 건 처음! 체크인이 4시였지만 어차피 첫날은 바로 가서 저녁먹고 호텔에서 쉬기만 할거라 토론토에서 출발한 게 거의 4시였다. 비가오고 안개가 많이 낀 날이라 이 때가 5시 전후였을텐데도 하이웨이가 유난히 더 어둡게 느껴졌다. 저녁은 나이아가라에 방문할 때마다 들리는 Yukiguni에 예약까지 미리하고 우리 둘다 엄청 기대하며 갔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주방 셰프가 바뀐건지... 이날만 그랬던건지... 우리가 기억하는 맛이 아니었다...... 여기 정말 애정하는 곳이라 작년에 구글 리뷰도 남기고 이 블로그에 추천글까지 올렸는데;;; 2021.08.12 - [세상의 모든 맛집/캐나다] - [나이아가라] Yukiguni 나만 알고싶은 나이아가라 최애 맛집.. 2022. 12. 12. [몬트리올] 살면서 한번은 꼭 가봐야 할 노트르담 대성당! ( + 감동적이었던 Aura쇼 후기) 토론토에 살면서 쉽게 갈수 있는 몬트리올은 올해 6월에 다녀오고 3년 전인 2019년 9월에도 다녀왔다. 노트르담 성당은 19년에 혼자 여행을 다녀왔을 때 충분히 봤기 때문에 올해 여행 일정에서는 뺐지만, 처음으로 몬트리올 여행을 가시는 분들은 필수 코스로 꼭 넣어두시길 바란다. 개인적인 차이는 있겠지만 나는 낮시간에 방문했을 때 꼼꼼히 보느라 이 작은 성당에서 한시간 이상을 보냈고, 낮에 표를 예매할 때 미리 같은 날 저녁시간에 있을 Aura 쇼 티켓도 함께 사뒀다. * 참고로 Aura 쇼는 하루 1-2회에만 있고 가끔 정전이나 사정으로 취소될 경우 다음날 인파가 몰리기 때문에 성수기 때 방문 할 예정이라면 꼭 미리 온라인으로 티켓을 구매하시길 권한다. 뉴욕 건축가 제임스 오도넬이 설계 1824년 착공.. 2022. 8. 27. 몬트리올 2박 3일 - 장딸롱 마켓에서 사온 것들 (파이, 고추 화분, 라벤더) 장딸롱 마켓은 은근히 볼게 많아서 천천히 돌아보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짧은 시간안에 둘러봐야해서 급하게 돌아다녔지만 그 와중에도 사올 수 있었던 것들 오이스터 파는 곳 바로 옆에 있던 파이 코너에서 블루베리 파이. 파이 3개에 25불이란 파격적인 가격(?)에 놀란 V가 3개를 사서 하나를 줬다. 많이 달지 않아서 매일 아침 커피와 함께 먹기에 딱 좋았다. 1개짜리 고추 화분 1 4개짜리 고추화분 1 이 두개가 다른 종류라고 생각하고 사왔는데 둘다 Vert à rouge (read and green) 이라고 쓰여진 걸 보니 똑같은 걸 사와버린 듯ㅎㅎㅎ그래도 집에서 키워서 요리에 넣어먹을 생각을 하니 신난다. 꽃이 시드는 자리에 열매가 맺히는 걸 보니 정말 신기했다. 사온지 며칠만에 이미 열매가 더 열리기 시.. 2022. 6. 12. 몬트리올 2박 3일 - 3일차. 호텔 수영장 + 장딸롱 마켓 + 푸틴 + 오이스터 몬트리올 2박 3일의 마지막 날 아침. 전날 피곤했는지 이날은 눈을 떴더니 이미 8시 반이었다;; 어찌나 시간이 아까웠는지... 조식이 나오는 호텔이 아니었지만 네스카페 머신이 있어서 커피를 만들어서 그대로 들고 수영장으로 올라갔다! 우와아아아앙 사실 3일 내내 너무 수영하고 싶다며 수영장 노래를 불렀지만 수영을 못한다ㅎㅎㅎ 수영을 못하다 보니 수영장을 와볼 일이 없어서 (아마도) 난생처음 수영장에 와본 나ㅎㅎㅎㅎㅎ 물이 따뜻해서 정말 기분이 좋았고, 아침 햇살까지 촤르르 들어오는 데다 전망까지 좋아서 정말 아침부터 호강하는 기분이었다. 수영을 못하는 나를 위해 V가 발차기부터 가르쳐줘서 나는 한쪽에 매달며 발차기만 주구장창 연습했지만 이날 아침 너무너무 즐거웠던 나는 계속 '이건 내가 원하는 라이프 스.. 2022. 6. 12. 몬트리올 2박 3일 - 2일차(2). 저녁은 올드포트(Old Port of Montreal)에서 2일차 낮시간은 혼자서 올드 몬트리올과 다운타운, 게이타운을 오가며 둘러봤고, 3시쯤 호텔로 돌아가 샤워하고 옷 갈아입고 쉬다가 저녁을 먹으러 나왔다. 쉬는 시간이 아깝기는 했지만 이날 낮이 좀 더운 편이어서 해가 어느정도 지고나서 나오고 싶었기 때문이다. 사실 이날 저녁은 분위기 있는 괜찮은 곳에서 먹고 싶어서 내가 미리 레스토랑을 찾아봤어야 했는데... 금요일이라 가고싶은 곳은 예약이 안되고, 다른 선택권이 너무 많아서 한참을 찾아보기만 하다가 결국 일단 그냥 걸어다녀보기로. 그래도 이 올드포트 근처가 올드몬트리올 쪽보다 레스토랑이 더 많았던 기억이 있어서 걸어다녀보기로 했는데, 제 시간에 꼭 식사를 해야하고 메뉴 선택하는데 시간이 오래걸리는 걸 잘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랑 같이 저녁을 먹어야해서ㅎㅎ.. 2022. 6. 11. 몬트리올 2박 3일 - 2일차(1). 혼자 걸어다녀본 Notre-Dame St과 올드 몬트리올, 다시 찾은 차이나타운 몬트리올 둘째날! 일단 7시쯤? 일어나자마자 옷만 갈아입고 바로 조식을 먹으러 내려갔는데, 생각지도 못한 와플 기계가 놓여 있어서 신나게 와플을 구워 먹었다! 초콜릿 + 딸기 + 생크림 조합과 브리 치즈 + 아몬드 + 베리 소스 조합으로 만들어 먹었는데 브리 치즈를 올려서 만든 게 훨씬 맛있어서 다 먹고 한번 더 만들어 먹었다ㅎㅎㅎ 원래 아침은 거르거나 간단하게 먹는 편인데 여기서는 와플 만드는 재미에 푹 빠져 아침부터 제대로 든든히 배를 채웠다. 전날 날씨를 체크했을 땐 이날 오전 내내 비가 올 예정이었던 터라 원래는 호텔에서 빈둥거리거나 근처 카페에 가서 여유로운 오전 시간을 보낼 생각이었는데 조식 먹고 올라와서도 계속 날이 맑았다 :) 전날 오후에 도착했을 땐 하늘이 엄청 흐렸었는데, 이날은 하늘도.. 2022. 6. 11. 몬트리올 2박 3일 - 1일차. 3년만에 방문한 몬트리올 오랜만이야 프렌치! 한국에서 돌아온지 한달만에 운이 좋게 또 여행을 다녀올 기회가 생겼다 :) 겨울 내내 추운 토론토에서 움크리고 지냈으니 따뜻한 계절엔 무조건 돌아다녀야 한다! 3년 전엔 혼자 해보는 첫 여행으로 기차타고 방문했고, 이번엔 V가 운전하는 차로 편하게 다녀왔다. 참고로 토론토에서 몬트리올까지 운전해서 가나, 기차로 가나 걸리는 시간은 비슷한데 운전 안하는 내 입장에서는 트렁크에 짐 실고 차로 다녀오는 게 훨씬 더 편하고 좋았다. 점심을 해결해야 해서 잠깐 하이웨이에서 내려서 (아직까지는) 온타리오 주 내에 있던 어느 작은 도시의 식당으로 향하는 길. 어? 여기도 던다스 스트릿이 있네? 하고 물으니 '아마 토론토에 있는 던다스 스트릿이랑 여기랑 이어져서 그런걸꺼야' 라고 진지하게 대답하는 V 때문에 깜빡 속을.. 2022. 6. 9. 처음 방문한 온타리오 소도시 런던 다운타운 지난주에 1박 2일로 다녀온 온타리오 런던. 여행을 목적으로 간 건 아니었지만, 둘째 날 혼자 돌아다닐 시간이 생겨서 아침만 먹고 준비해서 바로 다운타운까지 걸어갔다. 처음엔 다운타운에 있는 호텔에 묵을 생각이었는데, 우리가 묵었던 Idlewyld Inn & Spa에서도 걸어서 20분 - 25분 정도면 금세 도착을 하기 때문에 거리상으로는 전혀 멀지가 않았다. 나중에 썰렁한 다운타운을 둘러보고 나니, 우리가 묵은 곳이 다운타운보다 훨씬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보다 가까웠고, 생각보다 더 작았던 다운타운 거리. 코로나 전에도 원래 사람이 많이 없는 도시이기도 하지만, 코로나로 확실히 다운타운이 더 썰렁한 것 같았다. 빈 공간도 많고, 공사하다 만 곳도 많고, 지나가다 마주치는 주.. 2021. 10. 7. 런던 1박2일 - 2일차 Idewyld Inn & Spa 조식, 주변 산책 다음날 아침. 캐나다에서는 코로나라 그런 것도 있지만 원래 호텔 숙박에 조식이 무료로 포함된 경우는 거의 없는데, 이곳은 아침이 무료로 제공되는 곳이라 너무 좋았다. 생각해보니 워낙 조용한 동네에 위치한 곳이라 나가서 사 먹을 곳도 딱히 없을 것 같았고, 배달앱으로 주문하거나 이곳 레스토랑에서 먹는 옵션밖에 없어서 그냥 숙박에 조식을 포함시켜 둔 것이 아닌가 한다. 전날 우리가 저녁을 먹었던 테라스 자리. 해지고 나서랑 아침 풍경이랑이 확연히 달라서 똑같은 자리에서 앉아서 먹고 싶기도 했지만, 이때 아침 기온이 8도였다;; 추워서 그냥 실내에서 먹기로. 그냥 사 먹으면 $13.95 인 내가 주문한 Yogurt Parfait & Berry Compote Waffles. 이때까지만 해도 비몽사몽이었는데, 따.. 2021. 10. 2. 런던 1박2일 - 1일차 Idlewyld Inn & Spa 디너, 숙박 / 첫 런던 방문 V가 코로나 시작되고 올해 처음으로 가까운 런던에 미팅이 잡혀서 같이 다녀왔다. V는 출장으로, 나는 맛있는 저녁 먹고 스테이케이션 즐기고, 런던 시내도 구경하려고. 런던은 토론토가 있는 온타리오 주에 있어서 차로는 2시간-2시간 반 정도가 걸리는 거리에 있는 소도시이다. 토론토 근교 도시들이 보통 그렇듯, 이렇다 할 관광거리도 없고 딱히 유명한 것도 없는 도시라 평소 관심은 없었지만 새로운 도시에 가보는 것은 언제나 설렌다. 하이웨이로 계속 달리지만 사실 특별하게 볼거리는 없는데, 런던에 가까워오자 말도 보이고 소들도 보였다. 그렇다고 해서 이런 목장이 많은 것 같지는 않고, 가끔 보이는 큰 회사들과 공장들, 넓은 농장 정도를 볼 수있다. 끊임없이 펼쳐지는 이런 풍경. 토론토에서 운전하기 시작해서부터 .. 2021. 10. 1. 몬트리올 해비타트67 / habitat67 1967년 몬트리올 엑스포를 기념하여 이스라엘 건축가 모셰 사프디가 디자인 한 habitat 67 2년 전 몬트리올 여행에서 노트르담 성당과 함께 가장 기억에 남은 곳이다. 다운타운 쪽에서는 멀리 떨어져 있는 편이므로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하기에는 멀고(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걸어갔지만), 택시로 찾아갈 것을 추천한다. 미리 찾아보고 간 곳은 아니라 아마도 무료 그룹 투어가 있었지만 예약하지 않아서 혼자 밖에서만 둘러보고 왔다. 입구 쪽에 거주자가 아니면 들어오지 말라는 표지판이 있어서 정말 들어가 보고 싶었지만 못 들어가 봤는데, 당시 진행되던 그룹 투어 방문객들은 입장이 가능했다. 곳곳에 커텐이 쳐져 있거나 가구들이 보였던 걸로 봐서 현재도 거주자들이 있는 걸로 보였다. 에어비앤비로 검색하면 숙박이 가.. 2021. 9. 7. 몬트리올 2박3일 - 3일차 (2019년 9월) 몬트리올 여행 마지막 날. 이틀간 참 많이 걸어서 좀 피곤하기도 했지만 이날도 일찍 일어나서 조식 먹고 짐 싸서 체크아웃. 딱 3일 여행인데다 어차피 혼자 하는 여행이라 많이 가져온 것도 없이 단촐하게 백팩 하나만 메고 온터라 크게 짐이랄 것도 없었다. 이날 아침도 걸어 다니다 성당을 발견했는데 조촐하게 결혼식이 행해지고 있었음. 그러고 보니 이날은 토요일. 벽화가 많은 동네였는데 그냥 이런 작은 샵들도 하나같이 다 개성 있고 느낌이 좋았다. 지금 보면 크게 특별할 것 없는데, 그냥 이런 작은 샵들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던 이 동네. 2년 전이라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카페도 많고 로컬 샵들이 많이 몰려있던 곳. 장 딸롱 마켓 가는 길에 있었다. 몬트리올은 걸어 다니면 어디서나 이런 벽화를 구경할 수 있지만.. 2021. 8. 28.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