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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리의 여행기/캐나다

몬트리올 2박 3일 - 2일차(1). 혼자 걸어다녀본 Notre-Dame St과 올드 몬트리올, 다시 찾은 차이나타운

by 브리초이스 2022. 6. 11.

몬트리올 둘째날!

 

 

 

 

일단 7시쯤? 일어나자마자 옷만 갈아입고 바로 조식을 먹으러 내려갔는데, 생각지도 못한 와플 기계가 놓여 있어서 신나게 와플을 구워 먹었다! 

 

 

 

 

 

 

초콜릿 + 딸기 + 생크림 조합과 브리 치즈 + 아몬드 + 베리 소스 조합으로 만들어 먹었는데 브리 치즈를 올려서 만든 게 훨씬 맛있어서 다 먹고 한번 더 만들어 먹었다ㅎㅎㅎ 원래 아침은 거르거나 간단하게 먹는 편인데 여기서는 와플 만드는 재미에 푹 빠져 아침부터 제대로 든든히 배를 채웠다. 

 

 

 

 

 

 

 

전날 날씨를 체크했을 땐 이날 오전 내내 비가 올 예정이었던 터라 원래는 호텔에서 빈둥거리거나 근처 카페에 가서 여유로운 오전 시간을 보낼 생각이었는데 조식 먹고 올라와서도 계속 날이 맑았다 :) 전날 오후에 도착했을 땐 하늘이 엄청 흐렸었는데, 이날은 하늘도 파랗고 꽤 화장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V가 미팅을 가 있는 사이 주어진 자유시간이라 나는 편한 복장으로 레깅스 + 모자 + 선글라스 + 선크림 듬뿍 바르고 혼자 무작정 걸어 다녀 보기로! 두 번째 방문이라 노트르담 성당 내부를 보거나  Mt.Royal에 올라가거나, 해비타트67를 보러가는 등 필수 코스는 이미 3년 전에 다 클리어했기 때문이다.

 

 

2021.09.07 - [데브리의 여행기/캐나다] - 몬트리올 해비타트67 / habitat67

 

몬트리올 해비타트67 / habitat67

1967년 몬트리올 엑스포를 기념하여 이스라엘 건축가 모셰 사프디가 디자인 한 habitat 67 2년 전 몬트리올 여행에서 노트르담 성당과 함께 가장 기억에 남은 곳이다. 다운타운 쪽에서는 멀리 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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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랜덤으로 Notre-Dame St W를 무작정 걸어 다녀보기로 했다. 이유는? 호텔에서 쭉 내려와 이 스트릿을 따라 걸으면 올드 몬트리올에 있는 노트르담 성당 앞까지 헤매지 않고 쭉 갈 수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좀 조용한 스트릿이었지만 드문드문 있는 레스토랑과 앤틱 가구샵 등이 있어서 걸어가며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시간이 날 때 다시 돌아와서 구경하려고 간판 사진을 찍어뒀는데, (늘 그렇듯) 돌아갈 여유는 없었다. 

 

 

 

 

 

 

 

이때가 금요일 낮 시간이었는데 거리가 참 한산했다. 완전 다운타운 거리도 아니고 주택과 아파트들이 있는 거리였기 때문에 평일 낮시간엔 다들 일을 하고 있었겠지? 이때부터 조금 더워서 bixi 자전거를 빌려 타고 이동할까 한참 고민했지만 귀찮아서 그냥 계속 걷기로. 

 

 

 

 

 

 

 

조금 더 걷다 보니 예쁜 레스토랑이 많이 나왔다. 몰랐는데 나중에 돌아와서 검색해보니, 꼭 가보고 싶었던 몬트리올 맛집인 Joe BeefNotre-Dame St W에 위치해 있었다! 다음 몬트리올 방문 땐 꼭 미리 예약을 해서 찾아가 보고 싶다 ㅠㅠ 

 

 

 

 

 

 

 

butcher shop(정육점)으로 보이는 곳. 여러 종류의 고기가 천장에 매달려 진열되어 있어서 신기했다. 토론토 우리 동네에도 작은 bucher shop들은 있지만 이렇게 진열해두지 않고 유리로 된 진열장에 넣어두던데, 몬트리올 만의 이런 느낌이 참 신선했다. 

 

 

 

 

 

 

몬트리올 다운타운과 올드 몬트리올 사이에 있던 큰 도로. 이 주변에 좋은 호텔들이 많이 모여있었는데, 다운타운에 업무가 있거나 단순히 올드 몬트리올 관광만 할 때도 머물기 딱 좋을 위치인 듯. 

 

 

 

 

 

 

드디어 보이기 시작한다 올드 몬트리올 :)

 

 

 

 

 

 

 

그리웠던 이 풍경! 근데 확실히 코로나 전인 3년 전에 방문했을 때랑 비교했을 때 많이 조용해진 것 같았다. 낮시간이라 문을 닫아놓은 곳도 많았고, 관광객들도 예전만큼은 많이 보이질 않았던... 올드 몬트리올은 낮에 봐도 예쁘지만 진정한 매력은 저녁 시간인 것 같다. 이미 한번 와본 곳이기도 하고, 어차피 저녁에 다시 V랑 돌아다닐 거라 일단 점심을 먹으러 가기로. 

 

 

 

 

 

 

 

집 떠난 지 겨우 이틀째인데 이미 한식이 너무 그리웠다. 굳이 한식이 아니라도 꼭 아시안이 먹고 싶어서 이전에 가봤던 차이나타운에 있는 작은 차이니즈 레스토랑 Sai Gwan과 한식당인 Chez Bong 둘 중 고민하다 Chez Bong으로 향했다. 

 

 

 

2021.09.22 - [세상의 모든 맛집/캐나다] - [몬트리올/차이나타운] Sai Gwan 西關名食 몬트리올 차이나타운 숨은 맛집

 

[몬트리올/차이나타운] Sai Gwan 西關名食 몬트리올 차이나타운 숨은 맛집

이전에 몬트리올 여행기를 올릴 때 생각났던 곳인데, 어디었나 기억이 안 나서 구글맵에서 한참을 뒤져보고도 못 찾아서 포기하고 있다가 묵혀있던 사진첩에서 갑자기 나타난 이곳. 최근에 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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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현지 사람들에게 더 인기가 많은 한식 맛집 Chez 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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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볶음을 맛있게 먹고 힘을 내서 다시 걸어 다녀보기로!

 

 

 

 

 

 

 

3년 전에 왔을 땐 게이타운에 있는 M Montreal hostel에 머물렀었는데, 주변에 이벤트도 많고 볼거리도 많았던 기억이 있어서 다시 찾아와 봤다. 근데 딱히 진행 중인 이벤트로 없었고 거리가 한산해서 위쪽으로 더 올라가 볼까 하다 더 가도 딱히 구경거리는 없을 것 같아서 예쁜 카페에서 커피나 마시며 잠시 쉬기로 했다. 

 

 

 

 

 

 

 

게이타운 근처에도 로컬 카페는 많았지만 올드 몬트리올에서 봐 둔 곳이 있어서 그냥 다시 돌아옴. 근처 온 김에 찍어둔 노트르담 성당

 

 

 

 

 

 

 

 

 

카페 찾아가는 길에 예뻐서 찍어둔 빌딩.

 

 

 

 

 

 

 

 

3년 전에도 왔었던 Crew Collective & Coffee. 근처 다른 카페를 가볼까 했는데 역시 올드 몬트리올에선 그냥 크루 카페가 최고인 듯. 

 

 

2022.06.09 - [세상의 모든 맛집/캐나다] - [몬트리올] 필수로 들려야 할 몬트리올 카페 Crew Collective & Coffee (1920년대에 지어진 빌딩)

 

[몬트리올] 필수로 들려야 할 몬트리올 카페 Crew Collective & Coffee (1920년대에 지어진 빌딩)

이미 3년전에 들렀지만, 근처에 딱히 가고 싶은 카페가 없어서 이번에도 이 카페를 찾았다. 커피 맛이 훌륭한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앉아서 커피와 함께 눈으로 즐기는 이 빌딩 내부의 매력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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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로 돌아가기 전에 잠깐 핸드폰만 충전하고 화장실을 쓸 곳은 찾다가 우연히 발견한 쇼핑몰. 참 잘 만들어진 곳이었는데, 쇼핑몰 자체는 영업 중인지 아닌지 헷갈릴 정도로 정말 쥐 죽은 듯 조용했다ㅎㅎㅎㅎㅎㅎ 

 

 

 

 

 

 

 

몬트리올 이튿날 오후는 다음 포스팅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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