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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리의 여행기/남미, 쿠바

[칠레/산티아고] 칠레 국립 미술관 Museo Nacional de Bellas Artes

by 브리초이스 2022. 7. 10.

바로 전날 Centro Cultural Palacio La Moneda에 다녀왔지만 산티아고에 왔으면 무조건 많은 미술관을 즐겨야한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이날은 국립 미술관에 다녀왔다.


참고로 월요일은 휴관일이라 화 - 일 사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입장할 수 있다. 참고하시길!





칠레의 정치적 상황으로 인한 오랜 시위의 흔적...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칠레 국립 미술관 주변은 유난히 상태가 심각했다.






뭔가 나는 외국인 입장에서 잠시 들렀다 떠날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모습을 볼때마다 마음이 무거웠던 기억이 있다.






미술관 가는 길목에 말그대로 난장판이었던 곳... 이쯤되면 나라에 대한 분노라기 보다는 하나의 문화나 취미로 자리잡은 거 아닌가?^^;;;







여긴 국립 미술관 벽... 여기 국...립.....미술....관.......이라구요!! 스페인어를 전혀 읽지 못했던 나였지만 대충 정치적인 메세지만 들어있을거라고 생각했지만....... 그냥 의미없는 낙서도 있구요.....








여튼 잘 입장해서 여러 조각상들부터 구경을 했다. 칠레 및 유럽의 다양한 중세, 현대 미술 작품을 두루 전시하고 있다고 하는데 너무 두루 전시하고 있기 때문일까... 이것저것 뒤섞이기만 한 느낌이라 뭘 모르는 내가 봤을 때 큰 감흥이 없었다. 게다가 온통 스페인어로만 쓰여 있어서 국립 미술관이지만 외국인들이 즐기기에는 좀 부족한 감이 있었다.







뭐가 많기는 한데 설명을 읽을 수 없으니 금방 흥미가 떨어졌다.






다른 전시관으로 이동하는 도중에 있던 참여코너. 특별한 건 아니고 그냥 여기에 누구나 실을 골라서 수를 놓을 수 있다. 이게 전시랑 무슨 상관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나마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곳이라 가장 인기가 많았던 것 같다.







이건 설명이 없어도 아름답구나란 느낌이 절로 들었던 코너. 1층 중앙에 준비된 전시였는데 그나마 가장 인상깊었던 전시였다.






그리고 그 위로 보이는 돔형 유리 천장. 보기에 정말 예뻤는데, 엄청 뜨거운 햇볕 때문에 유리 천장에 제대로 열을 모아서 실내를 한층 더 후덥지근하게 만들어줬다. 오래 둘러보기 힘들 정도로 더웠던 이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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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인상깊었던 지하 전시장의 비명 지르는 얼굴들?






한여름엔 실내서도 더위먹기 딱 좋은 여기.







그래도 예쁘긴 하다 이 천장. 전시보다는 여기를 더 쳐다보며 시간을 보냈던 것 같은 이날 하루 국립 미술관 구경. 솔직히 나는 fine art 보다는 contemporary art 쪽을 훨씬 더 좋아해서 전날 들린 Centro Cultural Palacio La Moneda에서 사진전을 더 잘 즐긴 것 같다.








나이가 지긋하신 부모님들 세대라면 모를까 젊은층에겐 개인적으로 Centro Cultural Palacio La Moneda를 더 추천한다.


2022.07.10 - [데브리의 여행기/남미, 쿠바] - [남미] 칠레 산티아고 Centro Cultural Palacio La Moneda 모네다 궁 내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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