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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리의 여행기118

[5주간의 남미] 2화. 여행 떠나기 전 준비할 게 생각보다 많다...? 1화. 비행기표를 덜컥 사버리다. https://devleeschoice.tistory.com/22 [5주간의 남미] 2020.2 - 3월 다녀온 (여자 혼자) 남미여행기 / 1화. 비행기표를 덜컥 사 버리다. 두구두구두구. 미루고 미루다 드디어 시작한다 - 1월 31일부터 3월 5일까지 총 5주간 페루, 볼리비아, 칠레, 우루과이, 아르헨티나를 돌아본 남미 여행기. 작년 2월이라면 한국은 막 코로나가 번지 devleeschoice.tistory.com 그렇게 일주일 후 출발인 비행기표를 덜컥 사버리고는 발등에 정말로 불이 떨어졌다. 일단 5주라는 기간은 정해졌으니, 구체적인 루트와 일정, 준비물과 필요한 서류 등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South America 라는 파일을 만들고 그 안에 이렇게 카테고리.. 2021. 9. 10.
몬트리올 해비타트67 / habitat67 1967년 몬트리올 엑스포를 기념하여 이스라엘 건축가 모셰 사프디가 디자인 한 habitat 67 2년 전 몬트리올 여행에서 노트르담 성당과 함께 가장 기억에 남은 곳이다. 다운타운 쪽에서는 멀리 떨어져 있는 편이므로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하기에는 멀고(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걸어갔지만), 택시로 찾아갈 것을 추천한다. 미리 찾아보고 간 곳은 아니라 아마도 무료 그룹 투어가 있었지만 예약하지 않아서 혼자 밖에서만 둘러보고 왔다. 입구 쪽에 거주자가 아니면 들어오지 말라는 표지판이 있어서 정말 들어가 보고 싶었지만 못 들어가 봤는데, 당시 진행되던 그룹 투어 방문객들은 입장이 가능했다. 곳곳에 커텐이 쳐져 있거나 가구들이 보였던 걸로 봐서 현재도 거주자들이 있는 걸로 보였다. 에어비앤비로 검색하면 숙박이 가.. 2021. 9. 7.
[5주간의 남미] 2020년 2 - 3월에 다녀온 (여자 혼자) 남미여행기 / 1화. 비행기표를 덜컥 사 버리다. 두구두구두구. 미루고 미루다 드디어 시작한다 - 1월 31일부터 3월 5일까지 총 5주간 페루, 볼리비아, 칠레, 우루과이, 아르헨티나를 돌아본 남미 여행기. 작년 2월이라면 한국은 막 코로나가 번지기 시작할 때였지만, 캐나다는 어디서 한두 명이 걸렸다더라?라는 뉴스가 가끔 나올 정도로 설마 아시아에서 번지고 있는 코로나가 여기까지는 오겠어?라고 생각하고 있을 때 즈음. 사실 오래 계획한 여행은 아니고, 새해가 되고나서 올해는 뭘 하면 좋을까 생각해봤을 때 일을 시작하기 전에 혼자 장거리 여행을 한번 다녀와보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유럽이나 아시아 등 여러 곳을 생각해보다가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다들 힘들다는 남미를 먼저 다녀오는 게 맞는 것 같아서 '어? 남미 갈까?'라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 2021. 9. 4.
몬트리올 2박3일 - 3일차 (2019년 9월) 몬트리올 여행 마지막 날. 이틀간 참 많이 걸어서 좀 피곤하기도 했지만 이날도 일찍 일어나서 조식 먹고 짐 싸서 체크아웃. 딱 3일 여행인데다 어차피 혼자 하는 여행이라 많이 가져온 것도 없이 단촐하게 백팩 하나만 메고 온터라 크게 짐이랄 것도 없었다. 이날 아침도 걸어 다니다 성당을 발견했는데 조촐하게 결혼식이 행해지고 있었음. 그러고 보니 이날은 토요일. 벽화가 많은 동네였는데 그냥 이런 작은 샵들도 하나같이 다 개성 있고 느낌이 좋았다. 지금 보면 크게 특별할 것 없는데, 그냥 이런 작은 샵들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던 이 동네. 2년 전이라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카페도 많고 로컬 샵들이 많이 몰려있던 곳. 장 딸롱 마켓 가는 길에 있었다. 몬트리올은 걸어 다니면 어디서나 이런 벽화를 구경할 수 있지만.. 2021. 8. 28.
몬트리올 2박3일 - 2일차 (2019년 9월) 전날 워낙 하루 종일 돌아다닌 터라 호스텔 침대고 뭐고 불편한 것도 모르고 눕자마자 금세 잠이 들었다. 당시 일 안 하고 매일 공부만 하느라 토론토에선 새벽까지 잠을 잘 못 자던 때였는데, 역시 나는 여행할 땐 워낙 돌아다녀서 어디서든 잠을 잘 잔다. 호스텔에서 조식이 나와서 든든하게 먹고 전날 덜 본 올드 몬트리올로 돌아왔다. 전날 저녁도 몇몇 붐비는 스트릿 빼고는 참 조용했는데, 아침시간에도 역시나 다니는 사람도 적고 거리 자체가 조용했다. 여름휴가철도 끝나고 가을에 단풍 보러 몬트리올 - 퀘벡 여행까지 같이하는 여행객들이 오기도 전 시기라 그랬던 게 아닌가 한다. 아님 원래 몬트리올은 이렇게 조용한가? 유명한 성당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문이 열려있어서 들어가 본 곳. 이 성당 뿐만 아니라 여기저기 .. 2021. 8. 28.
몬트리올 2박3일 - 1일차 (2019년 9월) 남미여행기를 먼저 쓰려다 혼자 다녀온 여행은 몬트리올이 처음이라 이 여행기부터 써야할 것 같았다. 벌써 2년 전이라 사진도 뒤죽박죽이고 기억도 잘 안나지만 일단 남겨봄. 한창 아이엘츠 공부하다 지쳐서 혼자 어디라도 좀 다녀와야겠단 생각에 내 생애 처음 혼자여행에 도전해봤다. 룸메가 마침 친구랑 몬트리올에 갈 계획이었지만, 괜히 잘 모르는 룸메의 친구랑 셋이 같이 다니는 게 더 번거로울 것 같아서 그냥 혼자 다녀왔는데 첫 솔로여행 치곤 괜찮았다. 역에서 다운타운이 가까워서 그대로 걸어갔다. 오전에 도착해서 거리가 조용하고, 무엇보다 몬트리올은 처음이라 눈에 보이는 모든 게 신기했다. 9월에 다녀왔는데, 사진만 봐도 푸릇푸릇하고 산뜻한 날씨가 느껴지듯 덥지도 춥지도 않은 딱 좋은 계절에 다녀온 것 같다. 이.. 2021. 8. 27.
팬데믹에 토론토 - 한국 다녀온 이야기 그냥 작년 12월 - 2월 두 달 정도 한국에 다녀온 거라 여행기는 아니지만, 언제 또 이런 팬데믹 상황에 힘들게 이동하고 격리하고 PCR 검사받고 등을 경험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기록용으로 남겨보기로 했다. 나는 이미 5월, 7월 두 번에 이어 두 번 다 화이자를 맞고 백신 접종을 끝낸 상황이라 이제 다시 한국에 가도 격리는 면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매년 일년에 한 번은 꼭 한국에 가서 한 달쯤 쉬고 오는 편인데 코로나로 2019년 2-3월 이후로 처음 다녀왔다. 1년 9개월만?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캐나다도 한국도 확진자가 많은 편이었고, 사람들이 다 조심하고 코로나에 걸린다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클 때라 가는 게 맞는지 고민이 많았다. 어차피 토론토는 한겨울이 시작되기 시작해서 어차.. 2021. 8. 24.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 나이아가라 여행 둘째 날 토론토로 돌아오는 길에 들른 Niagara on the lake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차로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는데 동네 자체가 크지는 않지만 거리가 너무 예쁘고 (특히 길에 있는 꽃이랑 식물들) 유명한 젤라또 아이스크림도 먹을 수 있고,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파는 곳도 많다. 붉은 별돌로 된 건물은 Prince of Wales라는 아마도 유명한 호텔. 동네가 워낙 예뻐서 언젠가 조용한 곳에서 여유롭게 보내고 싶은 날 하루 묵어봐도 좋을 것 같다. 꽃으로 화려하게 장식해둬서 이 거리를 걷다 보면 단연 눈에 띄는 곳! 유난히 사람들로 분비던 곳이었는데 혹시 이곳이 유명한 젤라또 가게였나? 우리는 딱히 검색해서 찾아보지는 않고 걸어 다니다 눈에 보이는 곳에서 그냥 사 먹었는데 .. 2021. 8. 19.
나이아가라 1박 2일 지지난주 주말에 나이아가라에 다녀왔다. 토-일은 아니고 일-월로 토론토에서 차로 2시간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있어서 자주 오는 사람은 자주 오는데 나는 3년 만에 두 번째로 다녀왔다. 미국 쪽 나이아가라폭포. 예전에 왔을 때는 날씨가 좋아서 하늘이 너무 예뻤는데, 이번엔 날씨가 흐린 편이라 노을도 잘 안 보였다. 많이 덥지는 않았지만 바람이 불었던 날이라 걸어 다니면 폭포수가 흩날려와 샤워하는 기분. 이 전에 왔을 때도 느꼈지만 머리를 묶고 다니지 않고 사진을 찍으면 마치 비 오는 날 아침 출근길 헤어스타일이 나오니깐 가시는 여자분들 머리 묶고 걸어 다니시길 ㅎㅎㅎ 이 전에 왔을 때는 몰랐던 곳. 캐나다 쪽 폭포까지 걸어들어오면 호텔들이 있는 다운타운(?) 쪽으로 걸어 올라가는 길이 없어서 트램을 타고 .. 2021. 8. 18.
벤쿠버 3박 4일 - 넷째날 스탠리파크 드디어 벤쿠버 여행기 마지막 4편! 전날 V가 가고나니 혼자 아침부터 뭘 챙겨 먹을 생각도 들지 않아서 그냥 호텔 건너편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잔으로 아침식사를 대신했다. 어차피 오후 4시 반 비행기라 시간도 많지 않아서 오전에 스탠리 파크만 대충 둘러보거나 잉글리시 베이에서 누워서 태닝이나 하다 올 생각으로 무작정 걷다가, 아무래도 자전거를 빌리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급 자전거를 빌렸다. 걸어가며 검색해보니 코하버에 바로 자전거를 빌릴 수 있는 곳이 여러 곳 있었는데 그중 Seawall Adventure Centre라는 곳이 가격도 괜찮고 구글 평점도 좋아서 이곳으로 정했다. 종류도 많고 직원들도 친절하고 추천! 나는 아마 2시간인가 3시간짜리로 빌렸던 것 같다. 아 너무너무 그리웠던 이.. 2021. 8. 12.
벤쿠버 3박 4일 - 셋째날 스카이트레인 관광, 노스벤, 친구와 저녁 벤쿠버 여행기를 빨리 마무리하고 최근에 다녀온 나이아가라로 넘어가고 싶어서 오늘 다 올리려고 보니 셋째 날 사진이 놀라울 정도로 없다;;; 아마 이것저것 찍어뒀다가 나중에 다녀와서 필요 없어서 다 지워버린 것 같다. 사진이 없더라도 갔던 곳들은 가 기억하고 있으니까 이번 편은 기억에 의존하며 남겨야겠다 - 오기 전부터 그랬지만 나는 그냥 갑작스레 V 출장을 따라 방문하게 된거이기도 했고, 어차피 살아봤던 곳이라 무계획으로 왔다. 셋째 날 오전에 V는 또 다른 클라이언트와 미팅이 있어서 또 혼자 돌아다니게 되었다. 우버잇으로 아침을 시켜먹고 오전엔 또 뭘 하면 좋을까 하고 이야기하다가 다운타운은 이미 볼만큼 봤으니 멀리 가보고 싶은데, 날씨도 덥고 다리도 아파서 그냥 스카이트레인을 탄 채로 여기저기를 구경.. 2021. 8. 12.
벤쿠버 3박 4일 - 둘째날 랍슨, 잉글리시 베이, 코하버, 게스타운 이날 V는 오전에 클라이언트와 미팅이 있어서, 나는 혼자 다운타운과 잉글리시베이를 걸어보기로 했다. 어차피 예전에 살았던 곳이기도 하고 벤쿠버는 웬만하면 걸어서 돌아다닐 수 있어서 미리 정보를 찾아볼 필요도 없었다. 벤쿠버 살 때 제일 마지막으로 살았던 콘도 근처에 있던 카페 Breka. 24시간 오픈이라 밤늦게 이곳에서 친구들을 만나 수다도 떨고 공부도 했던 추억이 많다. 새벽시간에도 조명이 엄청 밝고 시끄러운 음악을 틀어줬던 기억이ㅎㅎㅎ 술 마신 후에 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랬나? 친했던 친구들이 한국으로 돌아가고 난 후에도 남아있던 대만 친구와 둘이 파트타임 후 만나서 이야기를 많이 했던 곳. 나이대도 비슷하고 고민거리도 비슷해서 벤쿠버에 남아있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라는 고민을 많이 나눴던.. 2021. 8. 12.
벤쿠버 3박 4일 - 첫째날 그랜빌 아일랜드, 사이언스 월드, 예일타운, 코하버 토론토 맛집 리뷰에 이어 오늘부터 드디어 여행기를 올려보기로 했다. 최근 날씨가 더워져서인지 도무지 공부에 집중에 되질 않아서, 이렇게 딴짓하고 싶을 때 몰아서 포스팅하기! 그나마 가장 최근에 다녀온 (작년 9월;;) 장거리 여행이었던 벤쿠버 여행 편 시작 - 작년 여름은 올해 여름처럼 다행히 락다운이 풀리고 캐나다 국내여행에도 제한이 없었던 시기이다. 아직까지 국내여행도 조심스러웠던 시기이기는 하지만, V가 중요한 출장을 꼭 가야 했고 혼자 다녀오기는 심심하다며 마일리지로 내 티켓을 끊어줘서 운 좋게 같이 다녀오게 되었다. 특히 벤쿠버는 어학연수 한 이후로 7년 만에 다시 방문하는 거라 많이 설레고 기대가 되었다. 점심시간 즈음 도착한 우리는 배가 고팠기에 공항에서 우버를 타고 근처 조용한 동네 스시가.. 2021. 8.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