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용으로 남기는 이번 한국 다녀오며 사온 화장품들.
매번 사 오는 게 비슷했는데, 이번에는 없는 게 많아서 그냥 아리따움에서 주문했다. 한국에서 온라인으로 주문할 때 워낙 쿠폰이며 할인율도 많고 포인트도 쌓이고 해서 일부러 혜택 받으려고 세 번에 나눠서 주문해서 받았다.
브랜드는 크게 따지지 않고 스킨케어 제품은 아모레 퍼시픽을 선호하는데 솔직히 스킨케어 라인은 마몽드나 아이오페만 써도 충분히 좋아서 굳이 설화수나 헤라 라인으로 사지도 않았고, 에센스나 메이크업 제품은 세포라에서 좋은 브랜드로 골라 사면되기 때문에 당장 한동안 필요할 것들만 사 왔다. 보통 겨울에 가서 수분크림을 3통씩 사 오고 괜찮은 가격에 에센스도 따로 사 오는 편인데 이번엔 당장 필요한 것들만 간단하게 사 온 편이다.
1. 프리메라 오가니언스 2종 기획 세트
V 선물로 사온 스킨케어 세트. 맨즈 라인에서 고르려고 하다가 프리메라 리뷰를 보니 남편에게 사줬더니 잘 쓰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사봤다. 어차피 계절도 여름이 곧 다가오기도 하고, 그냥 가볍고 순하게 쓰기 좋은 브랜드인 것도 같고, 이렇게 세트로 잘 담아져 있어서 선물하기 딱 좋을 것 같아서 구매.
샘플로 스킨, 로션에 클렌징 폼까지 함께 들어가 있어서 선크림 지우는 용으로 써라고 하면 딱 좋을 것 같다. 다만 캐나다 남자들은 동서양인을 막론하고 스킨도 바르지 않는 남자가 많아서 여름에 굳이 이걸 다 쓴다고 할까 살짝 걱정이긴 하다.
2. 아이오페 모이스트 클렌징 오일 200ml x 2
십 년 넘게 클렌징 오일은 DHC만 써왔는데 이번에 들어가니 올리브영에서 DHC가 싹 사라졌다. 클렌징 오일은 DHC가 최곤데.... 뭐 구하려면 어떻게든 구할 수는 있었겠지만 굳이 혐한 발언하는 DHC 매출을 올려주고 싶지는 않아서 아리따움 앱에서 검색하고 아이오페 모이스트 클렌징 오일을 찾았다. 200ml짜리라 금방 쓸 것 같아서 두 개 구매.
3. 아이오페 UV쉴드 에센셜 선 프로텍터 50ml x 2
작년엔 올리브영에서 처음 본 브랜드의 세일 중인 액체 타입 선크림으로 사 왔더니 피부가 너무 건조해져서 이번엔 아이오페 크림 타입으로 사 와봤다. 엄마가 헤라 선크림만 쓰는데, 나는 아이오페 정도면 괜찮을 것 같고 마침 1+1로 행사 중이라 나 하나 V 하나 나눠 쓰면 좋겠다 싶어 35,000원에 두 개 구매.
4. 마몽드 로즈워터 토너 50ml
작년 겨울에 Josie maran 아르간 오일 사며 같이 주문했던 저렴이 토너 The Ordinary가 아무래도 무향이라 너무 질려서 마몽드 로즈워터 토너로 사서 한국에서 쓰다 가져왔다. 로즈워터가 90.97%나 들어가 있다고 하는데, 첨에 썼을 때는 뭔가 쫀쫀한 느낌 없이 그냥 물처럼 가볍기만 해서 별로인가 했는데, 좀 써보니 여름에 산뜻하게 쓰기 딱이다. 아무래도 쫀쫀한 토너는 손바닥에 놓고 얼굴에 흡수시키며 바르게 되는데, 마몽드 로즈워터 토너처럼 묽은 류의 토너는 화장솜에 묻혀 얼굴을 닦아내듯 바르기에 좋다.
2021.11.21 - [데브리(추천)템] - Josie Maran Argan Oil 아르간 오일 + 세포라 언박싱
5. 아이오페 에어쿠션 5세대 커버
이것만큼은 캐나다에 와서도 꼭 필요한데, 와서 중간중간 파운데이션이나 메이크업 베이스로 바꿔봐도 나는 역시 베이스 메이크업엔 에어쿠션이 더 잘 맞다. 늘 아이오페 에어쿠션만 쓰는데 이번엔 케이스 디자인도 싹 바뀌고 컬러도 웜톤 쿨톤으로 나눠져 있어서 23N 베이지로 사 와봤다. 한국 베이스나 파우더는 (다들 흰 피부를 선호하다 보니) 너무 밝은 경향이 있는데, 여름에 신나게 태우고 나면 사실 이 23호도 내 피부톤엔 밝게 느껴진다. 코로나로 화장할 일이 적어서 이전에 사 온 에어쿠션이 2개나 남아있어서 이번엔 하나만 사 왔다.
6. 마몽드 포어클린 블랙헤드 스틱
1만 원 할인 쿠폰이 생겨서 그거 쓰려고 사본 마몽드 어성초 모공 스틱. 사 온 것 중에 이게 가장 궁금하다ㅎㅎㅎ 받아보고 크기가 작아서 놀랐는데, 그래도 자주 쓸 일은 없을 테니 이 크기로도 충분히 오래 쓸 수 있을 것 같다. 쓰는 방법은 세안 후, 얼굴에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피부에 직접 대고 블랙헤드를 중심(코, T존, 턱)으로 롤링하듯 가볍게 문지른 후 물로 닦아내면 된다고 함. 여름에 쓰기 딱 좋을 것 같고, 부지런한 남자들에게 모공관리용으로 선물해도 좋을 것 같다.
7. 에뛰드 수퍼슬림 프루프 펜슬라이너
아이라이너는 한국 제품이 싸기도 하고 더 좋아서 가능하면 한국에서 사 오려고 하는 편인데, 늘 클리오 제품만 써보다가 이번엔 따로 올리브영에서 주문하기가 귀찮아서 아리따움에서 재고가 있는 것 중에 사봄.
그 외 친구가 작은 화장품 회사에서 일해서 그 회사 브랜드 에센스와 아이크림 샘플을 듬뿍 챙겨줘서 같이 가져왔다. 이렇게 차곡차곡 담아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쓰면 적어도 6개월 이상은 거뜬히 쓸 테니 든든하다. 쓰고 또 떨어질 때가 되면 한국에 다녀오면 되니깐ㅎㅎㅎ
다른 건 몰라도 개인적으로 화장품은 꼭 한국에서 사 오는 게 훨씬 저렴하고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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