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겨울마다 쓰는 Josie Maran의 아르간 오일을 올해도 샀다. 어딜가나 실내가 건조한 캐나다 겨울을 보내기 위해서는 없어서는 안될 필수템. 오늘은 Josie Maran 아르간 오일 주문하면서 같이 주문한 The Ordinary 토너와 생일 선물로 받은 Nars 세트, 포인트로 고른 랑콤 마스카라도 같이 올려본다.
한국에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토론토 오고 거의 겨울마다 사고 있는 Josie Maran 100% 퓨어 아르간 오일. 왼쪽이 오리지널로 내가 쓰려고 샀고, 오른쪽은 light 버전인데 친구에게 선물로 주려고 샀다. 나는 보통 라이트를 썼었는데 올해는 지금 쓰고 있는 크림이 좀 건조한 편이라 크림 다음 단계나 크림이랑 같이 섞어서 바르려고 오리지널로 골랐다.
Josie Maran
모델 출신인 Josie Maran이 본인의 이름을 내걸고 만든 브랜드로 스킨케어 제품이 유명한데 특히 이 아르간 오일이 좋기로 유명하다. 올가닉 아르간 오일로 글루틴 프리이며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가서 사도 되는데 귀찮아서 온라인으로 주문했더니 생각보다 빨리 5일만에(^^;;) 도착했다. 원래는 일주일이 걸릴 예정이었던 터라... 온라인 주문 & 배송이 간편하고 빠른 건 정말 한국이 최고.
크기는 15ml, 50ml, 120ml 가 있는데 한번 사서 해를 넘겨서 계속 쓰고 싶지는 않아서 항상 딱 겨울 한철 쓰기에 좋은 사이즈인 50ml로 산다. 50ml 가격은 C$64 + 텍스.
둘다 써봤는데 오른쪽 라이트 버전을 더 많이 사서 쓴다. 토론토는 겨울이 긴 편이라 총 5-6개월 정도를 써야하는데 어차피 쓸 때 한 두 방울로만 충분하기 때문에 6개월을 쓰기에도 전혀 부족하지 않다. 어느 해에는 겨울동안 2/3 정도 밖에 못써서 다음 겨울이 돌아왔을 때 얼굴엔 안 바르고, 머리카락 끝이나 손톱 끝, 입술 등이 건조할 때 발라줬다. 물론 꼭 1년만 쓸 수 있는 건 아니다. 개인적인 취향일 뿐.
100% 올가닉 아르간 오일. 아침 저녁으로 바르기에 부담스럽다면 저녁 세안 후 나이트 케어용으로만 발라도 되고 로션이나 크림에 섞어 발라도 된다. 오리지널도 많이 무거운 느낌은 아니지만, 피부가 지성이라면 라이트를 선택하는 걸 추천한다.
라이트 버젼. 좀 더 빨리 흡수되고 가벼운 느낌이라 메이크업 직전에 발라도 된다고 적혀있다. 친구가 겨울에도 뭘 꼼꼼히 바르는 편이 아니라 가볍게 쓰라고 고른 라이트. 남녀 불문하고 쓰기에 좋다. 머리카락 끝, 손톱, 입술 보습은 물론이고 핸드크림 대용으로도 쓰기 좋다.
이건 그냥 쓰던 토너가 떨어져서 막 쓰려고 산 The Ordinary 토너. 보통 토너는 아무거나 저렴한 걸로 쓰고, 로션이나 크림은 적당한 가격대로 고르고, 에센스만 비싸도 좋은 걸로 쓰는 편이다. 이전에 한통 사봤다가 너무 안 줄어들어서 반만 쓰고 결국 버렸었는데, 그냥 뭐 무난했던 것 같아서 토너 겸 바디로션 대용으로 여기저기 다 바르려고 샀다.
패키지 디자인이 깔끔해서 좋다. 특별한 향도 없고 뛰어나게 좋은 것도 없지만 저렴한 가격에 평타는 치는 것 같아서 사길 잘한 것 같다. 물론 한국에 있었으면 한국 브랜드로 골랐겠지만, 캐나다 내 세포라에서 다른 브랜드들은 최소 25불은 줘야하는데 토너 하나에 그 정도 쓰고 싶지는 않아서 The Ordinary로 만족.
한국은 뭘 하나를 사도 샘플을 많이 주는데, 여기는 그런 게 없어서 가끔 세포라 포인트가 모이면 포인트 내에서 받을 수 있는 것들 중에 마음에 드는 게 있을 때만 신청해서 받는다. 코로나로 색조 화장품은 정말 거의 안사고 살았었는데, 이번에 랑콤 마스카라를 100포인트로 받을 수 있다고 해서 같이 주문했다.
아르간 오일 - Josie Maran
마스카라 - 에스티로더 더블웨어
아이 섀도우 & 립 - Nars
에센스 - 에스티로더
크림 - 마몽드 무궁화 크림(?)
에어쿠션 - 아이오페
클렌징 오일 - DHC
이렇게 나는 제품군 마다 쓰는 브랜드가 딱 정해져 있는 편인데 마침 안써본 랑콤 마스카라가 포인트로 받을 수 있는 거라 너무 좋았다. 겨우 2.5ml 사이즈이지만 어차피 지금 쓰고 있는 게 있어서 다 쓰고 나면 이 샘플로 넘어가서 쓰다가 그 때 또 다른 마스카라가 샘플로 올라오면ㅎㅎㅎ 받아서 쓰면 되겠다!
세포라에서는 멤버라면 누구나 일년에 한번 생일이 있는 달에 선물을 받을 수 있는데, 11월이 생일이라 같이 생일 선물도 주문할 수 있었다. 선택권은 보통 2개인데 그 중 하나가 내가 색조로 제일 좋아하는 브랜드인 Nars 제품이라 고민없이 이걸로 선택했다.
열어보기 전에는 당연히 아이섀도우 + 립 이라고 생각했는데, 열어보니 브론징 파우더랑 립밤이었다. 어차피 아이 섀도우는 쓰는 색들만 쓰는 편이라 있는 걸로도 충분하고, 생일날이랑 연말에 셰딩용으로 브론징 파우더를 써봐야겠다!
립밤은 정말 거의 컬러감이 없다시피한 투명에 가까운 오렌지였다. 어차피 외출할 때나 일할 때 마스크를 계속 쓰고 있으니깐 립스틱 받았어도 쓸일 없었겠다는 생각이ㅎㅎㅎ 코로나를 반영해서 Nars에서도 일부러 립밤을 넣어준 게 아닐까? ㅎㅎㅎㅎㅎ
한국에서 사온 화장품들만 계속 쓰다가 오랜만에 돈내고 산 Josie Maran 아르간 오일 & The Ordinary 토너 & 포인트와 생일 선물로 받은 랑콤과 Nars 언박싱! 한국 날씨엔 어떨지 몰라도, 건조한 캐나다 사시는 분들은 꼭 써보세요 Josie Maran 아르간 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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