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리(추천)템 카테고리를 만들었을 때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었던 러쉬 제품들을 이제서야 올린다. 정말 좋은 재료를 쓴 친환경 제품을 잘 만들어 낼 뿐만 아니라, 플라스틱 줄이기, 소셜미디어 멀리하기 등의 환경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옳은 일만 하는 기업이라 정말 응원하고 싶고 더 잘 됐으면 좋겠는 브랜드.
리뷰 제품들
1. REHAB 리햅 샴푸
2. NEW 뉴 고체샴푸
3. AMERICAN CREAM 아메리칸 크림 컨디셔너
사진으로 보이듯 이미 리햅은 다 써서 버리기 바로 직전이고, 뉴 고체 샴푸도 쓴 지 두 달이 넘었다. 뉴 고체 샴푸와 함께 사온 아메리칸 크림 컨디셔너는 1/3 정도만 쓴 상태. 귀찮아서 보통 샴푸로만 머리를 감는 편이라 줄어드는 속도가 느리다.
리햅 샴푸
작년 락다운 때 사러 가서 스토어 안에서 직접 보지는 못하고 입구에서 주문했는데, 100ml 사이즈라 작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정말 이렇게 작은 지는 몰랐다. 근데 막상 써보니 일반 샴푸 쓸 때의 반도 안 되는 양만 짜서 쓰면 충분하다. 늘 러쉬는 비싸다는 이미지가 있어서 써본 적이 없었는데 쓰기 시작하고 보니 제품 퀄리티에 실제로 한번 쓰는 양에 비하면 전혀 비싸지 않다.
써본 후
- 씻고 나면 두피가 정말 시원해진다.
- 평소에 두피 각질이 살짝 있는 편인데 좀 줄어든 것 같다.
- 다만 너무 시원하게 씻어주다 보니 매일 써도 될까?라는 생각은 들어서 나는 일반 샴푸랑 번갈아가며 썼다.
- 별점 4점!
뉴 샴푸바
쓰던 샴푸라 모양이 좀 그렇지만, 두 달 이상 쓰고나도 평소 관리만 잘하면 이렇게 완벽한 형태로 남아있는다는 걸 보여드리려고.
고체 샴푸바라, 처음에는 나도 망설였다. 나름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이라 플라스틱 컨테이너 없이 샴푸바로 쓰고 쓰레기를 만들어내지 않는 아이디어는 너무 응원했지만, 과연 오래 쓸 수 있을까? 평소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 등등 그러다 마침 리햅샴푸가 다 떨어져 갈 때쯤 당연히 다음 샴푸도 러쉬에서 사고 싶어서 검색하다 리뷰가 너무 좋아서 사게 되었다.
써본 후기
- 두피 각질 없애기에는 뉴 샴푸바가 훨씬 효과가 있었다.
- 따로 컨디셔너(캐나다에선 '린스' 개념)를 사용하지 않아도 머리를 감고 나면 머릿결이 좋아진 게 확연히 느껴진다.
- 시나몬 향이 너무 진해서 별로라는 사람도 있지만, 개인적으론 전혀 거슬리지 않았음 (나는 오히려 화장실에 놔두면 샴푸 향이 은은하게 퍼져서 좋았다)
- 일반 비누받침대에 놔뒀는데, 아래에 물이 빠지는 형태에 담아두면 쓰고 바로 싹 건조되어서 딱딱한 형태가 그대로 유지된다.
- 다만 한번 떨어뜨렸더니 모퉁이에 알갱이로 조금 부서졌다. 본인이 관리만 잘하고 쓰면 충분히 오래 쓴다.
- 리햅샴푸와 마찬가지로 거품이 굉장히 잘 나는 타입이기 때문에, 정말로 쓱싹쓱싹 4-5번이면 충분히 여자 머리를 감을 수 있을 정도의 거품이 나온다.
- 별점 5점 대 만족!
아메리칸 크림 컨디셔너
마지막으로 아메리칸 크림 컨디셔너!
샴푸와 달리 컨디셔너는 종류가 다양하지 않은데, 그중 가장 인기가 많았던 아메리칸 크림으로 정했다. 러쉬 제품은 뭘 골라잡아도 다 좋을 것 같아서 크게 성분은 따져보지 않았고, 아무래도 컨디셔너이다보니 향이 중요했는데, 은은한 바닐라향이 정말 좋다. 겨울 말고는 평소에 린스 자체를 잘 안 쓰는 편이기도 하고, 머리카락 끝 부분만 마사지하다 헹궈내는 편이라 줄어드는 속도가 정말 느리다 ㅎㅎㅎ 진짜 1년까지는 아니더라도 6개월 이상은 무난하게 갈 듯.
써본 후기
- 은은한 향이 좋다.
- 무거운 느낌이 아니라 충분히 마사지하고 나도 개운하게 씻겨 내려간다.
- 당연히 머릿결도 건강해짐.
- 별점 4점!
비싸다는 이유로 아직 한 번도 러쉬제품을 써본 적이 없으신 분들은 한국에는 있는 걸로 아는 할인기간?을 노려서라도 꼭 한번 구매해서 써보시길 추천한다. 좋은 재료로 만들어졌고, 용량이 적다고 느껴지지만 일반 마트에 파는 제품들을 쓰는 반만 쓰고도 훨씬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막상 써보면 생각보다 오래 쓴다. 그리고 꾸준히 써보면 정말 머릿결뿐만 아니라 두피가 건강해진다.
러쉬라는 기업 자체를 너무 좋아해서 캐나다에서 매장 판매직 말고 다른 일자리가 없을까 찾아봤을 정도로 너무 애정 하는 브랜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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