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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리의 여행기/캐나다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

by 브리초이스 2021. 8. 19.

 

나이아가라 여행 둘째 날 토론토로 돌아오는 길에 들른
Niagara on the lake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차로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는데 동네 자체가 크지는 않지만 거리가 너무 예쁘고 (특히 길에 있는 꽃이랑 식물들) 유명한 젤라또 아이스크림도 먹을 수 있고,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파는 곳도 많다.

 


붉은 별돌로 된 건물은 Prince of Wales라는 아마도 유명한 호텔.
동네가 워낙 예뻐서 언젠가 조용한 곳에서 여유롭게 보내고 싶은 날 하루 묵어봐도 좋을 것 같다.







꽃으로 화려하게 장식해둬서 이 거리를 걷다 보면 단연 눈에 띄는 곳!






유난히 사람들로 분비던 곳이었는데 혹시 이곳이 유명한 젤라또 가게였나? 우리는 딱히 검색해서 찾아보지는 않고 걸어 다니다 눈에 보이는 곳에서 그냥 사 먹었는데 날씨가 워낙 더워서(33도) 그냥 시원한 아이스크림이면 뭐든 감사하게 느껴졌다 이날ㅎㅎㅎ





이 동네는 심지어 LCBO도 아기자기하게 너무 예쁘다







아래는 너무 관리가 잘 되고 있던 거리의 꽃이랑 식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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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잘 보지 못했던 신기한 식물들이 정말 많았다. 거리 자체는 짧지만 어느 곳 하나 빠짐없이 이렇게 관리가 잘 되어있어서 이 동네가 더 유명한 게 아닌가 한다.







돌아다니며 나는 티와 커피 전문점에서 원두를 샀고, V도 원두랑 오가닉 비누를 사서 차에 잠시 들러 실어두고 5분 거리에 있는 lake로 향했다.

이런 곳에 산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 토론토도 Queen 스트릿 이스트로 쭉 가면 있는 The Beaches 지역이 살짝 이런 느낌이기도 하다. Ajax에 있는 강가 근처도 이런 느낌이기도 했고, 벤쿠버의 Deep Cove 느낌도 조금 났다. 겨울에는 물론 전혀 다른 풍경이겠지만 캐나다는 도심만 조금 벗어나면 어디든 여름은 정말 아름답다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들었다.






나이아가라 폭포와 마찬가지로 이곳도 3년 만에 왔는데 이날은 확실히 날씨가 좋아서 분위가 확 달라보였다.
















작년에 코로나가 시작된 후로 집 근처 거의 매일 나가는데, 확실히 팬데믹 이전보다 나무나 꽃 식물들을 찬찬히 살펴보게 되었다. 차로 돌아오는 길에 보인 이 평범한 나무도 햇볕을 받아서 잎이 핑크빛으로 반짝이는 게 너무 예뻤다. 토론토처럼 큰 도시에 살다가 지칠 때면 정말 하루 와서, 그냥 아무것도 안 하고 메인 거리만 둘러보고 동네만 산책하고 레이크 주변에서 여유만 부리고 가도 너무 좋을 것 같다.




💐
여자분들은 무조건 좋아하실 곳.
나이아가라 폭포를 보셨다면 근처에 있는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도 잊지 말고 꼭 들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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