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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리의 여행기/캐나다

벤쿠버 3박 4일 - 넷째날 스탠리파크

by 브리초이스 2021. 8. 12.

 

드디어 벤쿠버 여행기 마지막 4편!

 


 

 


전날 V가 가고나니 혼자 아침부터 뭘 챙겨 먹을 생각도 들지 않아서 그냥 호텔 건너편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잔으로 아침식사를 대신했다. 어차피 오후 4시 반 비행기라 시간도 많지 않아서 오전에 스탠리 파크만 대충 둘러보거나 잉글리시 베이에서 누워서 태닝이나 하다 올 생각으로 무작정 걷다가, 아무래도 자전거를 빌리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급 자전거를 빌렸다. 걸어가며 검색해보니 코하버에 바로 자전거를 빌릴 수 있는 곳이 여러 곳 있었는데 그중 Seawall Adventure Centre라는 곳이 가격도 괜찮고 구글 평점도 좋아서 이곳으로 정했다. 종류도 많고 직원들도 친절하고 추천! 나는 아마 2시간인가 3시간짜리로 빌렸던 것 같다.


 

아 너무너무 그리웠던 이 풍경. 가다가 뷰가 예쁜 곳이 너무 많아서 초반부터 중간중간 쉬었는데 나중에 보니 코하버에서 출발해서 초반부터 중반이 풍경이 예쁜 곳이 많아서 사진 찍기에 좋으니 이 때 많이 쉬길 잘한 것 같다.




 

 

 

 

나는 프로가 아니기에 그냥 예쁜 디자인에 짐 실을 앞 바구니 있는 걸로 고름ㅎㅎㅎ
장시간 타는 거였기 때문에 확실히 가방이랑 물을 이곳에 넣어두고 타기에 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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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잉글리시 베이에 도착해서 앉아서 쉬면서 찍은 사진. 여길 내가 걸어오려고 했었다니;;; 자전거 빌리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을 하면서, 다시 코하버로 돌아가야 할 생각을 하니 아찔했다ㅎㅎㅎ 근데 올 때와 다르게 내리막 길이라 편했고 시간도 더 짧게 걸렸다.



 

 

 

 

캐나다 국기가 박힌 예뻤던 자전거





 

 

 

 

자전거 반납 시간이 가까워져서 속도를 내서 돌아갔다. 벤쿠버에 살았으면 분명 자전거를 사서 주말마다 여기저기 타고 다녔을 것 같다. 토론토도 자전거 타기에 좋은 곳들이 많지만 하버 프론트로 내려가야 하기도 하고. 집 근처엔 차도 많이 다녀서 자전거 타고 다니고 싶은 생각이 크게 안 든다.

 




호텔로 돌아왔을 때가 체크아웃 시간 직전이라 얼른 샤워하고 짐 챙겨서 근처 라멘가게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 다시 한번 느끼지만 우리 호텔 (Delta Hotels by Marriot Vancouver Downtown) 위치가 너무 좋았다. 게스타운, 차이나타운 쪽으로 넘어가기도 좋고, 노스벤쿠버 가기도 좋고, 랍슨도 가깝고, 스카이트레인 역도 가깝고, 주변에 레스토랑 종류도 많고, 바로 앞에 스타벅스도 있고. (V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

 

 


점심은 Gyoza Bar 라는 곳에서 먹었는데, 여기 너무 맛있었다!!!
아침에 커피 한잔 마시고 두시간 땀 흘리며 자전거를 탔더니 배가 너무 고파서 라멘에 야채 추가하고 교자 작은 것까지 추가해서 먹었는데 진짜 꿀맛이었어서 하나도 안 남기고 다 먹었다. 오후 비행기로 출발해서 토론토에 도착하면 늦은 저녁 시간이기에 제대로 먹고 출발하고 싶었는데 여기 선택하기 정말 잘했다!


 

토론토에서 웬만한 맛있는 라멘집은 다 가봤는데 여기 정말 괜찮다! 하긴 보통 일본에서 벤쿠버로 먼저 데려와서 성공하면 토론토에도 지점을 내는 게 보통이니깐. 아무튼 내가 찍은 사진만 있었어도 맛집 카테고리에 올렸을 만큼 맛있었던 곳! 강력 추천!




 

 

에어캐나다를 타고 무사히 토론토로 돌아왔다.


 

 

 

 

날씨 좋을 때 감사히 너무 잘 즐기고 온 행복했던 벤쿠버 4일 여행기 끝!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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