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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맛집/캐나다55

[토론토/노스욕] Chat Bar 九号小院 노스욕 중국식 꼬치구이 전문점 지난달에 처음 가보고 어젯밤에 두 번째로 다녀온 노스욕 중국식 꼬치구이 전문점 Chat Bar 九号小院 📍5312 Yonge St, Nort York 여기는 실내에서 먹을 수 없던 지난 겨울부터 정말 너무너무 가보고 싶었는데 락다운이랑 스테이홈 오더가 풀린 올해 여름이 되어서야 가볼 수 있었다! 평소 이런 류의 Tapas (이자카야처럼 양이 적은 음식을 여러 개 시켜서 맛보는 곳)를 너무 좋아하기도 하고, 특히나 꼬치구이를 정말 좋아한다. 토론토에서 야키토리 전문점으로 유명한 Zakkushi는 많이 가봤지만, 중국식은 몇 군데 못 가봤는데 여기 가격도 괜찮고 분위기도 괜찮음! 무엇보다 실내도 깔끔하고 오픈 키친이라 (중국식이지만) 그나마 안심이 된다. 꼬치를 주문하면 이 미니 돌판?에 담아주는데, 자리에.. 2021. 9. 11.
[토론토/오싱턴] Pho Tien Thanh 포 맛집 & 오늘의 일상 주말 동안 귀찮아서 집에만 있었더니 너무 나가고 싶어서 오늘은 혼자서 일찍 나가서 점심도 먹고 카페에서 공부도 하고 다운타운 구경을 하고 돌아왔다. 롱위켄드가 끝난 첫날 이라 그런 것도 있었겠지만 정말 이상하리 만큼 고요했던 다운타운 거리... 복잡한 편인 다운타운이건 어디건 경기도 안 살아나고 사람들도 많이 안 돌아다니고 지하철도 참 조용하다 요즘도. 토론토에 온 첫 해부터 해서 지금까지도 내가 토론토에서 제일 좋아하는 포(베트남 쌀국수) 레스토랑 Pho Tien Thanh 📍57 Ossington Ave, 다운타운 토론토 첫 해에는 이 근처에 살았어서 가까웠지만, 여러 곳으로 이사를 다니면서 늘 멀리 떨어진 곳에서 살면서도 일년에 몇 번씩은 꼭 먹으러 오는데, 코로나 시작되고는 처음 다녀왔다. 그러고.. 2021. 9. 8.
[토론토/미드타운] Boxcar Social Summerhill 커피 맛집 내가 토론토에서 가장 좋아하는 카페들 중 하나인 Boxcar Social 📍Summerhill, 미드타운 토론토 낮에는 커피와 간단한 음식을 팔고, 저녁엔 조명을 어둡게 바꿔 맥주와 와인도 파는 곳이라 낮과 밤 어느 때나 방문해도 분위기가 좋다. 다만 테이블이 많은 편은 아니라 주말에 가면 자리가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능하면 평일에 방문할 것을 추천. 1층과 2층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이곳은 2층으로 계단으로 올라와서 들어오면 보이는 큰 창이 있는 자리. 한동안 Cortado에 빠져있을 때라 이날도 어김없이 Cortado. 한쪽이 비뚤어진 것도 예뻐서 찍어뒀다. 한가한 날에 들렀더니 이렇게 예쁜 꽃을 그려줘서 커피를 받으면 늘 기분이 좋다. 이건 비슷해 보이지만 다른 날 시킨 라떼. 바쁘건 한가하건.. 2021. 8. 21.
[토론토/다운타운] The Haam 퓨전 일식 맛집 Korean & Mexican style sushi bar The Haam 📍 342 Adelaide St W, 다운타운 토론토 2019년 여름에 갑자기 일을 그만두게 되고는 시간이 많아서 그동안 못 만났던 친구들도 몰아서 만나고 매주 금요일마다 나가서 놀았던 것 같다. 이날은 같이 다운타운 맛집 탐방을 자주 하는 L을 만나는 날이었는데, 대부분 L이 레스토랑을 고르다가 이 날따라 아이디어가 없다며 나보고 찾아봐 달래서 내가 급하게 검색해서 찾아낸 곳. 한국인이 운영하는 걸 알고 가서 그런지 몰라도 인테리어도 딱 한국인이 하는 곳 같았다. 모던한 느낌의 이자카야 같은? 사실 미리 예약을 해뒀지만 막상 가보니 예상했던 것과 다르게 테이블도 좁고 술을 마시기에도 너무 밝아서 금요일 저녁보다는 뭔가 평일 런치.. 2021. 8. 16.
[토론토/오싱턴] Bang Bang Ice Cream & Bakery 홍콩 와플과 함께 먹는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을 자주 먹는 편이 아닌 내가 토론토에서 제일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가게 Bang Bang Ice Cream & Bakery 📍퀸 & 오싱턴, 다운타운 토론토 토론토에 와서 제일 처음 살았던 곳이 바로 퀸 & 오싱턴 근처였는데, 이때만 해도 이 동네가 얼마나 핫한 곳인지 모르고 많이 즐기지 않았던 점이 후회된다. 여름이면 매일 기나긴 줄이 이어졌던 이곳! 당시 디저트류는 전혀 관심이 없었던 나에게는 예쁘고 유명한 디저트가게를 좋아하는 소녀감성의 일본인 룸메가 있었다. 그 친구와 데이오프가 같은 날, 집 근처 아이스크림 가게에 꼭 가고 싶다고 해서 같이 들렀다가 줄이 길어서 한 시간을 땡볕에 서서 기다렸다 ^^* 혼자였다면 아이스크림을 굳이 사 먹으러 가지도 않고 대기시간이 20분이었더라도 당장 발.. 2021. 8. 16.
[토론토/미드타운] Terroni 이탈리안 맛집 토론토에서 이탈리안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가봤을 Terroni 📍미드타운 토론토 다운타운에는 제일 유명한 킹 스트릿 이스트 지점, 오픈한지 몇 년 되지 않는 퀸 스트릿 웨스트 지점이 있고, 우리는 토요일 밤이라 굳이 복잡한 다운타운까지 내려가고 싶지 않아 Summerhill에서 가까운 영스트릿 지점을 다녀왔다. 우리가 방문한 주말이 코로나로 토론토에서 오랫동안 금지 되었던 Dine in (실내 식사)가 거의 일 년 만에 다시 허용된 역사적인! 첫 주말이었다. Dine in 이 풀린 지 이제 겨우 한 달인데 참 지나고 보니 이미 옛날이야기 같다. 일 년 동안이나 레스토랑 내에서 식사를 못했다는 게 믿겨지는가!! 한국은 아무리 확진자 수가 많아도 한 번도 이런 적이 없었을 텐데 말이다. 아무.. 2021. 8. 14.
[벤쿠버/코하버] Cardero’s 벤쿠버 씨푸드 맛집 2021.08.08 - [데브리의 여행기] - 벤쿠버 3박 4일 - 첫째날 그랜빌 아일랜드, 사이언스 월드, 예일타운, 코하버 작년 여름에 다녀온 벤쿠버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레스토랑으로, 해산물이 유명한 코하버 Cardero's 페디오 테이블이 많이 없었는데 다행히 미리 예약을 해둔 덕분에, 너무 좋은 여름날 페디오에서 날씨를 즐기며 저녁식사를 할 수 있었다. 이 날 우리가 (정말 잘) 고른 세 가지 메뉴. V가 시킨 Truffle Parmesan Fries $10.5 Roasted Garil Alioli로 만든 fries로, 메인 요리들이랑 같이 먹으려고 시켰는데 세상에 트러플 향이 너무 좋았다. V야 원래 트러플이 들어간 거면 다 좋아하긴 했지만, 나는 엄청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 그냥 하나 집어 먹.. 2021. 8. 12.
[나이아가라] Yukiguni 나만 알고싶은 나이아가라 최애 맛집 최근에 3년 만에 나이아가라를 다녀왔는데, 이곳에 내 최애 일식집이 있어서 꼭 소개하고 싶었다. 30년이 넘게 한 자리에서 운영해오고 있는 Yukiguni 3년 전에 같이 나이아가라에 갔던 캐네디언 친구가 오래전에 가봤는데 너무 좋았다고 추천해서 처음으로 방문하게 되었다. 크게 특별할 것 없는 보통 일식당일 거라고 생각하고 쌀쌀한 날이라 템푸라며 우동 같은 걸 시켜봤는데 평소 토론토에서 먹어보던 뻔한 우동 국물이 아니라 깜짝 놀랐다. 추가로 스시와 다른 에피타이져를 시켰는데 하나하나 맛이 없는 게 없었다. 얼마나 기억에 남았으면 3년 전 이날 메뉴판까지 사진으로 찍어뒀을까. 여기는 진짜 그냥 일본인도 아닌 제대로 요리하는 셰프가 운영하는 곳이라는 느낌을 받았고, 이후 토론토에 돌아와서도 가끔 생각이 날 .. 2021. 8. 12.
[토론토/다운타운] Akira Back 코리안 + 재패니즈 퓨전 Akira Back, 토론토 다운타운 한국계 미슐랭 셰프의 레스토랑으로 싱가포르, 뉴델리, 자카르타, 한국 서울에 이어 토론토 Bisha Hotel에 들어선 아키라 백 코로나 이후로 토론토는 dine in이 다시 허용된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았다. 최근에 여러 레스토랑을 다시 방문하기 시작했지만 딱히 특별한 레스토랑을 많이 방문하지도 않았고, 기억에 남은 맛집들부터 잊어버리기 전에 기록해두려고 찾아보다 일 년 반 전인 2019년 크리스마스 즈음 방문했던 이곳이 생각나서 기록해둔다. 아키라 백이 위치해 있는 Bisha Hotel은 다운타운 내에서도 괜찮은 레스토랑들이 많이 밀집해 있는 퀸 & 킹 웨스트에 있다. 최상층에는 뷰가 좋은 걸로 유명한 KOST가 위치해 있고, 2층에는 Akira Back이 있다.. 2021. 8. 7.
[토론토/다운타운] Chotto Matte Toronto 재패니즈 + 페루비안 퓨전 토론토 다운타운 Chotto Matte. Chotto Matte는 영국 런던, 미국 마이애미에 이어 세 번째로 캐나다 토론토에 2019년 오픈했다. 화려한 인테리어로 초반부터 많은 사람들이 오픈을 기대했던 곳으로 Japanese - Peruvian 일식 + 페루식의 만남이라는 조화가 신선했다. 근처 은행에서 근무하는 친구가 오픈을 손꼽아 기다렸는데, 회사 동료나 거래처 사람들이랑 가게 되기 전에 나를 데리고 가고 싶다고 해서 감사히 다녀왔다. (물론 최근 사진은 아니고 2년 전인 2019년 8월) 아래 사진들에서 알 수 있듯이 들어가자마자 높은 2층 벽에 그려진 아트가 정말 화려함. 실제로 이름은 잊어버렸지만, 한 아티스트가 오랜 기간 작업한 벽인데 멀리서 보면 대단해 보이고 가까이서 보면 조금 난해하기.. 2021. 8.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