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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맛집/남미

[페루/쿠스코] Butumak 부뚜막 - 페루 쿠스코 한식 맛집

by 브리초이스 2022. 1. 20.

 

남미 여행기를 다시 적으면서 생각난 쿠스코 한식 맛집이 있어서 잊기 전에 기록해놓으려고 한다. 쿠스코 광장에서 가깝기 때문에 구글맵으로 미리 위치만 확인하고 찾아가면 된다. 쿠스코에 한식당은 그래도 꽤 있는 편이라 선택할 수 있었는데 찾아본 곳 중에 제일 깔끔하고 반찬도 잘 나오고 전반적으로 다들 맛있다는 평이라서 이곳으로 정했다. 

 

 

 

Butumak Korean Restaurant

📍 C. San Juan de Dios 214, Cusco 08000, Peru

 

 

 


 

 

외관 사진과 실내 사진들은 내가 찍어둔 사진이 없어서 구글맵에서 가져왔다. 2층에 위치해 있고 실내가 쿠스코 내 다른 현지 식당들과 비교했을 때 정말 깔끔했다. 

 

 

 

 

 

 

 

점심, 저녁 시간에 영업을 했고 그 중간에 2시간 정도는 문을 열지 않기 때문에 미리 영업 시간을 확인해서 방문하시길 추천한다. 전체적으로 환하고 밝은 분위기이다. 아마 테라스 쪽? 창가 자리도 있었던 것 같다. 가서 꽉 들어찬 한국인 관광객들을 보고 정말 놀랐다. 내가 있던 시기에 이렇게나 한국인 관광객이 많았던가 싶을 정도로 쿠스코 여행 중인 한국 관광객은 다 여기 와서 식사하는 듯ㅎㅎㅎ

 

 

 

 

 

 

 

가격은 크게 비싸지 않고 제육은 보쌈을 시키면 쌈 채소도 나올 만큼 제대로다. 특히 김치찌개가 맛있다고 유명해서 나도 처음 간 날은 김치찌개로 먹었다. 

 

 

 

 

 

 

 

하루종일 투어 다녀오고 나서 쿠스코에서 먹는 김치찌개는 진짜 최고였다. 장기간 여행하면서 가져간 컵라면 몇 개 먹은 거 말고는 한식을 못 먹고 있었는데, 이거 먹으면서 나 진짜 한국사람 맞네 했다. 몸도 피곤하고 날씨도 으슬으슬 추운 날엔 스테이크도 버거도 아닌 이렇게 쌀밥에 뜨끈뜨끈한 국물을 제대로 먹고나야 기운이 난다. 

 

 

 

 

 

 

두 번째 방문했을 땐 간단하게 라면. 쿠스코에서 지냈던 호스텔은 시설은 정말 너무 좋았는데 키친은 이용할 수 없는 곳이라 라면조차 끓여먹을 수 없었다(아 물론 컵라면이 있다면 호스텔 2층에 있던 레스토랑에 따뜻한 물을 부탁해서 먹을 순 있었지만...). 지금 사진으로 보면 왜 식당 가서 인스턴트 라면을 시켜먹었나 싶은데, 당시에는 정말 간절히 이게 먹고 싶었다. 쿠스코 마지막 날이라 이 도시를 떠나면 언제 다시 맛볼지 모르는 한식이라 쿠스코 있는 동안 두 번이나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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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한국인가 싶을 정도로 정말 깨끗하고 깔끔했던 인테리어. 카운터 계시던 사장님은 젊은 한국분이셨는데 마침 전날 마추픽추 갔을 때 마주쳤던 한국어 가이드로 계셨던 분이 카운터에 계셔서 깜짝 놀랐다. 20대 후반 - 30대 초중반 정도의 나이대인 것 같은데 어떻게 페루에, 그것도 쿠스코에서 한식당을 하며 지내시는지 궁금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지만 너무 바쁘셔서 인사만 나눴다. 서빙하는 분들은 현지 페루인들이었는데, 메뉴가 크게 복잡할 것도 없고 영어가 통해서 불편함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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