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일이 있어서 핀치 근처에 갔다가 Hmart에 들러 장을 봤는데, 다운타운에선 본 적이 없는 스리라차 컵라면이 있어서 신기해서 하나 사봤다.
사놓고는 왠지 도전해 볼 맘이 좀처럼 들지 않아서 한참을 선반 위에 올려놓았다가 오늘 먹어봤는데, 당연한 얘기지만 정말 스리라차 맛이 제대로 나는 컵라면이었다ㅎㅎㅎ
종류는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처음이라 오리지널로 사봤고, 혹시 입맛에 맞지 않을까봐 딱 하나만 먼저 사와봤다.
찾아보니 Original 외에도 Chicken, Beef, Lobster, Extra Spicy 이렇게 총 다섯 종류였다! 담에 치킨이랑 비프도 사와야겠다.
만드는 방법은 1. 뚜껑을 뜯어내고 2. 스프를 넣고 3. (끓이지 않아도 됨) 물을 선까지 부어 4. 그대로 전자렌지에 5분 돌린다
5분 동안 전자렌지 안에서 익어가며 스리라차 소스 냄새가 엄청 났다ㅎㅎㅎ 먹어보니 전자렌지에 돌려 익힌 면인데도 쫀쫀하게 맛있었고, 스프가 면에 잘 스며들어서 다른 토핑 없이 스프만 넣고 그대로 만든 것 치고는 심심하지 않게 맛이 있었다. 어떤 한국 라면들은 톡 쏘게 너무 매워서 잘 못먹는 편인데, 스리라차 라면은 맵긴 한데 신맛도 강했다. 톡 쏘는 매운 맛이 아니라 은은하게 매운 맛이라 국물까지 맛있게 먹었다.
담엔 이렇게 새우나 버섯, 숙주나물, 파 같은 걸 올려서 똠양꿍처럼 만들어서 먹어도 잘 어울릴 것 같다.
살짝 매콤하지만 한국인이라면 무난히 먹을 수 있을 만큼의 매콤함이고, 포 먹을 때 스리라차 엄청 넣으면 이런 숩이 만들어질 것 같은 느낌의 국물 맛이다ㅎㅎㅎ
다만 빈속이나 밤 늦게 자기 전에 먹기엔 살짝 속이 쓰릴 것 같기도…
아직 안 드셔본 분들이라면 한번쯤 드셔보시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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