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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리의 여행기/일본

[3주간의 일본] 2화. 도쿄 입성 - 도쿄도청 야경, 일본 아침 풍경, 블루보틀에서 C와 재회

by 브리초이스 2022.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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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남자친구 H의 퇴근 시간에 맞춰 집근처 지하철역에서 만나서 재회했고, 도쿄 첫날부터 야경을 보러 도쿄도청에 다녀왔다.




도쿄에서 어학연수 할 때 들러보고 정말 오랜만에 들린 도쿄 도청. 따로 입장료가 없어서 야경보러 가기 좋은 전망대.







잘 안보이지만 저 멀리 작은 도쿄타워도 보이고. 뭘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첫날이기도 했고, 근처 마트에서 장을 봐서 H가 요리를 해줬던 것 같다. 





 

이 여행에서 유일한 목표가 있었다면 매일 다른 일본 술을 마셔보는 것?ㅎㅎㅎㅎㅎ 미리 스포일러를 터트리자면 첫날 H의 추천으로 고른 이 쇼츄? 때문에 실패. 맥주랑 사케 위주로 많이 마셔보고 싶었는데 첫날 고른 이 쇼츄를 빨리 끝내지 못해서 며칠동안 이걸 마셔야 했다. 

 

 

 

 

 

 

 

다음날 아침! 방 안까지 들려오는 전철소리가 너무 오랜만이라 창가에 서서 전철 구경도 하고 새파란 아침 풍경도 즐기며 시간을 보냈다. 11월 말이면 토론토는 이미 한 겨울이었기 때문에, 이렇게 새파란 하늘에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아침을 맞이하는 기분이 정말 상쾌했다.







H네 아파트가 이렇게 JR역에서 걸어서 5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 역세권에 있어서 지내는 동안 전철이 지나가는 소리와 안내 방송까지 하루 종일 들었지만 전혀 소음이라고 느껴지지 않고 너무 익숙한 일본 생활의 일부처럼 스며들었다.


게다가 친구들 만나러 외출할 일이 많았던 나는 지내는 동안 정말 편하게 도쿄 내를 다닐 수 있었고, 여기서 시나가와 역까지 가는 것도 정말 가까워서 신칸센을 타러가기에도 좋은 최고의 위치였다.







전날 집 근처 마트에서 이것저것 필요한 걸 사면서 아침에 먹으려고 사온 와카메 샐러드. 내가 좋아하는 오쿠라까지 들어가 있어서 맛있게 잘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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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저녁에는 정말 정말 오랜만에 일본에 사는 C를 만났다! 아주 오래 전에 한국에서 공부할 때 이후로 우리 둘다 일본에 떨어져 살 때는 만나지 못했다가, 내가 이 후에 혼자 오사카 여행을 갔을 때 만났던 게 아마 이보다 5년 전쯤? 내가 캐나다로 오고 부터는 한번도 못 봤으니, 이 때 정말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ㅠㅠ


여기가 신주쿠였던가? 근처에서 회전초밥 스시를 (엄청) 먹고는, 이 당시만 해도 한국엔 매장이 없었던 블루보틀을 처음으로 데려가 준 C. 정말 오랜만에 만났지만 서로의 안부와 우리가 아는 다른 친구들의 안부를 전하느라 이야기가 끊어지질 않았다. 이 날 이야기를 나누다 일본인 남편을 만나 결혼한 S언니 소식도 듣게 되면서 거의 10년만에 처음으로 S언니와 연락이 닿았다 ㅠㅠ



이미 스케줄이 꽉 차있는 편이었지만 이번에 일본에 있는 꼭 언니를 만나고 돌아가야겠단 생각이 들어서 점심 약속을 잡았다!


 

 

 

2022.08.17 - [데브리의 여행기/일본] - [3주간의 일본] 13화. 긴자에서 점심부터 저녁까지 이어진 수다

 

[3주간의 일본] 13화. 긴자에서 점심부터 저녁까지 이어진 수다

원래 일정에는 없던 한국인 S언니와의 점심 약속! 도쿄에 오자마자 C를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우연히 S언니 소식을 들었고, 갑자기 연락해서 이야기를 나누다 점심 약속까지 잡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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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11월 - 12월 여행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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