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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오싱턴] Bang Bang Ice Cream & Bakery 홍콩 와플과 함께 먹는 아이스크림

by 브리초이스 2021.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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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을 자주 먹는 편이 아닌 내가 토론토에서 제일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가게 Bang Bang Ice Cream & Bakery

 

📍퀸 & 오싱턴, 다운타운 토론토

 

 

 

 

토론토에 와서 제일 처음 살았던 곳이 바로 퀸 & 오싱턴 근처였는데, 이때만 해도 이 동네가 얼마나 핫한 곳인지 모르고 많이 즐기지 않았던 점이 후회된다. 여름이면 매일 기나긴 줄이 이어졌던 이곳! 

 

 


 

 

당시 디저트류는 전혀 관심이 없었던 나에게는 예쁘고 유명한 디저트가게를 좋아하는 소녀감성의 일본인 룸메가 있었다. 그 친구와 데이오프가 같은 날, 집 근처 아이스크림 가게에 꼭 가고 싶다고 해서 같이 들렀다가 줄이 길어서 한 시간을 땡볕에 서서 기다렸다 ^^* 혼자였다면 아이스크림을 굳이 사 먹으러 가지도 않고 대기시간이 20분이었더라도 당장 발길을 돌렸을 성격인데, 아직 많이 안 친할 때라 거절을 못해서 ^^;;;

 

 

 

 

 

 

 

드디어 좁은 실내로 입장. 이때부터 와플 굽는 냄새가 솔솔나는 게 배고파짐. 

 

 

 

 

 

 

 

들어가 보면 왜 이렇게 줄이 길어지는지 알 수 있는데, 일단 아이스크림 고르는데 테이스팅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게다가 쿠키나 작은 컵이 아닌 홍콩 스타일 와플을 원할 경우 (대부분이 원함)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는데, 와플 기계가 단 2개였던 걸로 기억. 와플 굽는 속도도 무지 느리다. 

 

 

 

 

 

 

기다리며 발견한 심슨

 

 

 

 

 

 

 

드디어 한시간 기다리고 받은 아이스크림!!!!!  초코가 들어가 있는 걸 보니 룸메가 시켰던 것 같다.

 

 

 

 

 

 

 

내가 시킨 마챠가 들어간 아이스크림과 아래쪽은 얼그레이였나 타로였나... 우리는 한 시간을 기다렸고 아이스크림은 받은 지 오분만에 사라져 버렸다 ㅎㅎㅎ 와플은 두말할 것도 없이 겉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하게 너무 맛있고, 아이스크림 또한 많이 달지 않아 아이스크림을 크게 좋아하는 편이 아닌 나도 이날 이후로 단골이 되어버렸다. 룸메는 기본 바닐라랑 초코를 한스쿱씩 받았는데 둘 다 평소에 먹는 바닐라와 초코와는 차원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때가 무려 2015년으로 이날 이후 나는 이사를 오고도 거의 매년 이곳을 찾게 되었다. 

 

 

 

 

 

 

 

 

같은 날인 줄 알았는데 손톱 색깔보고 다른 날인 걸 구분함ㅋㅋㅋ 나는 늘 비슷한 종류로 시키는 것 같다. 보통 마챠, 타로, 얼그레이 맛을 매년 번갈아가며 시키는 듯. 

 

 

 

 

 

 

갈 때마다 무조건 와플에 투 스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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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이었던 작년 여름에 방문했을 때.

 

 

 

나는 토론토에 처음 온 사람들이나 다운타운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오면 꼭 퀸 & 오싱턴을 데려가고, 꼭 여기 아이스크림을 맛보게 한다. 열이면 열 다 좋아하는 곳.  이날은 날씨가 많이 더운 날이라 나도 친구도 땡볕에서 기다리기 힘들었는데, 받고 나서 지루하게 기다렸던 그 시간을 다 잊어버릴 만큼 행복해졌다 ㅎㅎㅎ 미드타운으로 이사 오고 나서도 매년 여름 꼭 방문하는 곳.

 

 

 

그러고 보니 올해 여름엔 아직 못 갔네? 추워지기 전에 다시 들려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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