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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천공항] 1터미널 다락휴 캡슐호텔 숙박후기

by 브리초이스 2021. 9. 23.

 

최근은 아니지만 코로나 이전에 인청공항 1터미널에 있는 다락휴 캡슐호텔에서 1박을 한 적이 있어서 후기를 남겨보려고 한다. 출국 스케줄이 아침 일찍인 경우 집에서 새벽부터 출발하기가 참 힘든데, 전날 밤에 미리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1터미널에서 묵고 편하게 쉬고 다음날 공항 내에서 바로 이동하기에 좋다. 

 

 


 

나는 이날 반대로 캐나다에서 출발해서 인천공항에 저녁시간에 도착을 했고, 마침 반나절 차이로 다음날 오전에 인청공항에서 외국으로 출국하는 친구가 있어서 둘이 오랜만에 공항에서 만나서 캡슐호텔을 빌려서 수다 떨려고 묵었다.

 

입구에서 체크인하고 들어가면 보이는 입구. 작지만 견고해보이는 룸들.

 

 

 

 

 

 

 

이렇게 왼쪽, 오른쪽에 각각 객실이 있다. 캡슐호텔에 머물러 본 적은 처음인데, 캡슐호텔하면 일본에 있는 정말 작은 캡슐호텔들에 대한 이미지만 떠올라서 그랬나, 실제로 가 본 다락휴는 캡슐호텔이라고 불리기에는 넓고 쾌적한 편이었다.

 

 

 

 

 

 

 

이날 예약이 풀로 다 차서 온라인으로는 예약이 안되서 걱정했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직접 프론트데스크에 들렀다가 다행히 딱 한 객실 빈 곳이 있어서 예약할 수 있었다. 어차피 잠은 안자고 친구가 출국하는 새벽까지 수다만 떨 예정이었어서 더블룸까진 필요없었는데, 빈 객실이 더블룸 + 샤워실 밖에 없어서 선택권없이 그냥 제일 비싼 옵션으로 들어갔다. 침대 크기는 커플이나 체구가 작은 사람들에겐 괜찮겠는데, 친구 둘이 눕기엔 좀 좁은 느낌이었다. 

 

 

 

 

 

 

침대 왼쪽으론 이렇게 큰 거울, 세면대와 화장대, 코트걸이, 의자가 있었다. 깨끗하고 쾌적하고, 혹시 바깥의 소음 같은 게 들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의외로 방음이 잘 되어서 소음 걱정은 없었다. 캡슐호텔이지만 두명 짐 놓기에도 공간은 넉넉한 편.

 

 

 

 

 

 

왼쪽에 보이는 입구 문 열고 들어오면 바로 붙어있는 객실 내 샤워실. 지내고 보니 필요없었달까... 샤워실이 달리지 않은 객실 손님들은 바깥의 공용 샤워실을 쓰면 되는데, 어차피 다른 객실 손님들이랑 마주칠 일도 거의 없고, 샤워실이 몇 개로 나눠져 있어서 공용 샤워실이라도 쾌적하게 쓸 수 있다. 그리고 객실 내에 화장실이 없기 때문에 어차피 공용 화장실을 쓰려면 나가야 하고, 바로 옆에 붙어있는 공용 샤워실을 쓰는 것이 전혀 불편하지 않았다. 

 

 

 

 

 

 

혼자 샤워하기 충분하고 샴푸 등도 구비되어 있었던 걸로 기억되는데, 단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샤워실 문 아랫부분이 투명이라 종아리 정도는 샤워실 밖에서 다 보이기도 하고 살짝 반투명이라 친구끼리 숙박하면 좀 민망한 편ㅎㅎㅎ 우린 샤워실 달린 더블룸인데도 나는 나가서 공용 샤워실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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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Day UseOvernight으로 사용 시간이 나눠져 있어서, 혹시 공항 도착했는데 잠깐 쉬고 샤워도 하고 싶으신 분들은 싱글이나 싱글 + 샤워로 23,100원 - 26,400원만 내면 사용할 수 있으니 좋을 것 같다. 올해 한국에 방문했을 때 묵었던 서울역 근처 호텔 마누에서 1박에 55,000원에 묵었던 것과 비교하면 Overnight은 결코 싼 편은 아니지만 인천공항 내에서 숙박이 가능하다는 것은 어마어마한 장점인 듯. 게다가 워커힐 체인이라 시설도 깔끔하고 굉장히 좋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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