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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울] 호텔 마누

by 브리초이스 2021. 8. 23.

 

올해 초에 한국을 다녀오면서 묵었던 서울역 근처 Hotel MANU
📍호텔 마누, 중구, 남대문로 5가, 84-16, 서울

 

 


 


다음날 오전에 출발하는 비행기라 아무래도 인천공항 근처나 서울역 근처에서 전날 묵고 아침에 바로 공항으로 바로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서 검색을 하다 찾아낸 호텔 마누. 너무 비싸지도 저렴하지도 않으면서 깨끗한 호텔을 찾고 있었는데 스탠다드 트윈 룸을 아고라에서 55,000원에 예약할 수 있었다!!! 이때가 2월이라 비수기이기도 했을 테고, 코로나로 전반적으로 호텔 숙박료가 낮아졌던 건지 원래 이렇게 저렴한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요즘 토론토에서 가끔 호텔에 머물 때 텍스 포함해서 일박에 거의 30만원쯤 나가는 거랑 비교해보면 여기서 정말 저렴하게 잘 묵고 왔다는 생각이 든다.


 

 

호텔 마누

네이버에서 검색해서 가져온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창문이 특이한 건물이 바로 호텔 마누




 

 

Seoulista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사진. 아쉽게도 내가 묵었을 땐 코로나로 Seoulista는 운영되지 않고 있었다.






 

 

 

호텔 마누

 

내가 묵은 트윈룸. 넓지는 않았지만 어차피 혼자 밤에 잠만 자고 아침에 일찍 나갈 예정이라 침대시트 깨끗하고 화장실만 깨끗하기만 바랬는데, 룸 자체는 정말 깨끗했고 필요한 것도 다 있고 가격대비 진짜 괜찮았음.




 

 

 

 

도착하자마자 잘 도착했다고 찍어서 엄마한테 보냈던 사진. 사진으로 보이듯 필요한 거 다 있고 깨끗해서 그것만으로도 땡큐.




 

 

 

 

 

내 룸에서 바라본 정말 조용했던 이날의 밤거리.
창문이 돌출형(?)이라 이 곳에 걸터앉아 한참을 밖을 내다봤는데 혼자 묵기 아쉬웠을 정도로 뷰는 정말 예뻤다.


 

 

 

 

 

 

 

 

 

 



좋았던 점

 


1. 단연 위치
: 서울역에서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에 있는 호텔을 원했는데, 서울역에서 지하로 이동한 후 7번 출구로 나와서 3분 정도만 걸으면 바로 호텔. 겨울이라 실내로만 이동해서도 금방 도착해서 좋았고, 큰 캐리어를 끌고 이동하기에 전혀 불편함이 없었음.

2. 저렴한 가격
: 이 가격에 호텔 시설이 괜찮았음. 까다롭지 않은 젊은 층이라면 큰 불편 없이 하룻밤 숙박하기에 좋다.

3. 서비스
: 프론트 데스크에 일하고 계신 분이 정말 친절하셨다. 다음날 일찍 일어나야 해서 잠을 잘 자야 하는데 조용한 방을 부탁드렸더니 위층으로 잡아주셨고, earplug도 따로 챙겨주셨다. 다시 한번 한국에선 식당이든 백화점이든 호텔이든 정말 모두 친절하다는 걸 깨달음.

 

 

 

 



살짝 아쉬웠던 점

 


1. 물소리?가 크게 들린다는 리뷰를 봐서 조금 걱정하긴 했는데 정말 밤새도록 위층에서 샤워하는 것처럼 물 흐르는 소리가 들리긴 했다. 다음날 아침에 혹시라도 늦잠을 자면 비행기를 놓치게 되니 예민한 상태라 더 잠을 못 잤는데 확실히 물소리가 많이 거슬리긴 했음. 결국 2-3시간밖에 못 자고 나중에 비행기에서 실컷 잤다.

2. 내 룸이 엘리베이터 바로 앞이라 밤까지 왔다갔다 타고 내리는 손님들 말소리 때문에 조금 신경 쓰였다는 것? 이건 뭐 어느 호텔이나 엘리베이터 바로 앞 쪽은 어쩔 수 없으니깐 딱히 이 호텔만의 문제인 건 아니지만, 혹시 소음에 민감하신 분들은 예약하실 때 이 부분 얘기하셔서 좀 멀리 떨어진 곳에 묵으시면 좋을 것 같다.


 

 


 

 

 


소음 때문에 조금 아쉽긴 했지만, 다시 서울역 근처에 혼자 묵어야 할 일이 생기면 여기서 다시 묵을 것 같다. 여기저기 가격이랑 위치 비교를 정말 많이 했는데, 서울역에서 걸어서 이동 가능하고 가격대비 룸 상태도 괜찮아서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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