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토론토일상24 나이아가라 1박 2일 - 2022년 겨울편 2 이튿날 아침. 히터가 정면에서 침대 쪽으로 나와서 전날 밤에 엄청 건조했다;; 잠들기 전에는 내가 껐다가 켰다를 반복했고, 아침엔 먼저 일어난 V가 껐다 켰다를 반복해야 했다. 그치만 나름 푹 잘 잠. 해가 뜨기 전에 일어나서 커텐을 열어두고 해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날이 흐리고 구름이 가득 낀 아침이라 살짝 환해지기만 했을 뿐 환상적인 일출 풍경은 없었다... 그렇게 포기하고 다시 침대에 들어가 전날 사온 언홀리 도넛먹고 커피마시며 누워있었는데 갑자기 해가 쨍하고 나타남!! 2022.11.30 - [세상의 모든 맛집/캐나다] - [토론토/웰즐리] 도넛 맛집 Unholy Donuts [토론토/웰즐리] 도넛 맛집 Unholy Donuts 나이아가라로 떠나기 바로 전, 아침에 먹으려고 미리 토론토에서 도넛을.. 2022. 12. 20. 토론토 스카이라인이 한눈에 보이는 토론토 아일랜드 Toronto Islands 토론토에 오기 전 한국에서 구글로 '토론토'를 검색하면 많이 보이는 풍경이 있었다. 바로 CN타워와 함께 토론토의 스카이라인이 한눈에 들어오는 그 풍경! 늘 이런 사진들은 어디서 찍나 궁금했었는데 바로 Toronto Islands였다! 토론토에서 사진 좀 찍는다하는 사람들은 다들 찾는 그 곳. 오래 전이지만 나도 딱 한번 토론토 아일랜드에 다녀온 적이 있다. 토론토에만 8-9년을 살고 있으면서 여태 한번 밖에 가보지 않았다는 게 놀랍기도 하지만ㅎㅎㅎ 가는 방법도 간단한데, 다운타운에 있는 하버 프론트에서 페리를 타고 들어가면 된다. 보통 30분 간격으로 오고가는 페리가 있기 때문에 관광객이 많은 여름에도 쉽게 이동할 수 있다. 2022년 9월 기준 페리 티켓 가격은 아래와 같다. 어른: $8.7 + 텍스.. 2022. 9. 26. [토론토/다운타운] One King West Hotel & Residence 원 킹 웨스트 호텔 리뷰 코비드로 모든 게 락다운이었던 2020년 11월. 유난히 제재가 심했던 캐나다, 그것도 온타리오주에서 이 시기는 정말 너무너무 지루하고 추워서 실내에서만 지내는 게 답답했던 때였다. 다들 재택이라 원래는 북적이던 킹 스트릿도 조용하고, 토론토 다운타운 전체가 정말 텅 비고 썰렁했던 시기여서 평소보다 호텔 숙박비도 내려간 김에 우리는 특별한 날은 아니었지만 이 시기를 이용해서 다운타운에서 스테이케이션(호캉스)을 하기로 했다! One King West Hotel & Residence📍 1 King St W, Toronto, ON M5H 1A1 우선 호텔 이름 끝에도 Residence가 붙어 있는 걸 보면 알 수 있듯이, 일부는 콘도처럼 렌트하거나 구입해서 살 수 있다. 실제.. 2022. 6. 24. [토론토/다운타운] Kintaro Izakaya 정말 오랜만에 방문한 Church St에 위치한 킨타로. 이자카야는 웬만하면 일본인이 하는 곳만 믿고 가는 편인데, 여기는 한국인이 운영하고 메뉴도 한국식이지만 맛있어서 추천! 다만 양이 많은 편이라 둘이서 가기 보다는 3명 이상 그룹으로 가서 같이 먹기 좋은 곳. Kintaro Izakaya 📍 459 Church St, Toronto 일요일 저녁 9시라 한산할 줄 알았지만 거의 모든 테이블이 차 있었다. 미리 예약하고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아사히 블랙과 따뜻한 그린티를 시켜놓고 수다를 떨며 음식을 기다렸다. 뭔가 옆 테이블에서 눈길이 느껴져서 바라보니 가방 속에 쏙 들어가 있는 인형이 나를 바라보고 있다ㅎㅎㅎ 아 귀여워어어어어 🥺 주문하자마자 5분만에 나온 것 같은 Sagari(Tenderloin .. 2022. 3. 1. [토론토/킹웨스트] Gusto 101 트러플 파스타 맛집 킹 웨스트에 있는 유명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Gusto 101 📍101 Portland St, 다운타운 토론토 이미 많이 유명한 곳이라 주말에는 예약하기도 힘들고 특히나 여름에 페디오 자리는 예약 없이 가면 웨이팅이 긴 토론토 맛집. 2018년 가을에 처음 방문해 봤는데 오징어, 문어류를 좋아하는 내가 안 시킬리 없는 Polipo 원래 이탈리안을 엄청 자주 즐겨 먹는 편은 아니라서 피자랑 파스타는 늘 대충 골랐는데, 이날도 뭘 골랐나 기억이 안나지만 크게 인상에 안 남았던지 찍어둔 사진이 없다. 2019년 여름에 Y와 함께 방문 했을 때 또 주문한 Polipo와 이날 처음 시켜본 Mushroom Bruschetta 바쁜 날이라 그랬나 버섯도 좀 타고 빵도 좀 딱딱했지만 2층 페디오도 분위기가 좋아서 수다 .. 2022. 2. 26. [토론토/다운타운] 한식 맛집 크리스티 부엉이 The Owl on Bloor 오늘이 패밀리데이라 홀리데이인 것도 모르고 Loblaws에 장 보러 갔다가 문이 닫혀 있어서 할 수 없이 휴일에도 보통 문을 여는 한인마트에 가야 했다. 장 보러 가는 김에 정말 오랜만에 크리스티(토론토 다운타운에 있는 코리아타운)에서 테이크아웃으로 주문도 해놓고, 장보고 돌아오는 길에 픽업해왔다. 어차피 집에서 한식을 만들어 먹기도 하고, 외식할 때는 굳이 한식을 찾지는 않는 터라 부엉이(The Owl on Bloor)는 정말 오랜만에 들렸다. 1년만인가?^^;; 부엉이 The Owl on Bloor 📍 700 Bloor St W, Toronto 평소에 감자탕을 즐겨 먹지도 않는데 오늘따라 감자탕이 먹고 싶어서 골랐고, 오징어 러버라 당연히 오징어 볶음으로 두 가지를 시켰다. 둘이 먹냐구요? 혼자 두 .. 2022. 2. 22. [토론토/다운타운] Omai 숨은 일식 맛집 오마이 어제 저녁에 다녀온 따끈따끈한 맛집 Omai 📍3 Baldwin St, 다운타운 토론토 규모는 작지만 몇 년 전부터 유명한 곳이라 가고 싶었는데, 당시엔 내가 일하느라 바빴고, 코로나가 터진 이후론 레스토랑을 가지도 못했지만 이 근처에 갈 일도 없어서 이제서야 다녀왔다. 어제 오랜만에 만난 친구 L도 늘 가고 싶었던 곳이라고 해서 예약해서 다녀왔다. 한국인 셰프가 운영하는 이곳. 예전에 얼핏 기사에서 읽었는데, 이 분이 Omai를 오픈하기 전에는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에서 오랫동안 일을 했었다고 한다. 처음 막 오픈했을 때 여기저기 기사가 많이 나서 나도 이곳을 기억하고 있었다. 작고 아담한 이곳. 바깥에 페디오 자리도 있었는데 그냥 실내 테이블로 예약했다. 예약이 총 90분으로 한정되어 있어서 혹시나 손.. 2021. 10. 4. [토론토/노스욕] Chat Bar 九号小院 노스욕 중국식 꼬치구이 전문점 지난달에 처음 가보고 어젯밤에 두 번째로 다녀온 노스욕 중국식 꼬치구이 전문점 Chat Bar 九号小院 📍5312 Yonge St, Nort York 여기는 실내에서 먹을 수 없던 지난 겨울부터 정말 너무너무 가보고 싶었는데 락다운이랑 스테이홈 오더가 풀린 올해 여름이 되어서야 가볼 수 있었다! 평소 이런 류의 Tapas (이자카야처럼 양이 적은 음식을 여러 개 시켜서 맛보는 곳)를 너무 좋아하기도 하고, 특히나 꼬치구이를 정말 좋아한다. 토론토에서 야키토리 전문점으로 유명한 Zakkushi는 많이 가봤지만, 중국식은 몇 군데 못 가봤는데 여기 가격도 괜찮고 분위기도 괜찮음! 무엇보다 실내도 깔끔하고 오픈 키친이라 (중국식이지만) 그나마 안심이 된다. 꼬치를 주문하면 이 미니 돌판?에 담아주는데, 자리에.. 2021. 9. 11. [토론토/오싱턴] Pho Tien Thanh 포 맛집 & 오늘의 일상 주말 동안 귀찮아서 집에만 있었더니 너무 나가고 싶어서 오늘은 혼자서 일찍 나가서 점심도 먹고 카페에서 공부도 하고 다운타운 구경을 하고 돌아왔다. 롱위켄드가 끝난 첫날 이라 그런 것도 있었겠지만 정말 이상하리 만큼 고요했던 다운타운 거리... 복잡한 편인 다운타운이건 어디건 경기도 안 살아나고 사람들도 많이 안 돌아다니고 지하철도 참 조용하다 요즘도. 토론토에 온 첫 해부터 해서 지금까지도 내가 토론토에서 제일 좋아하는 포(베트남 쌀국수) 레스토랑 Pho Tien Thanh 📍57 Ossington Ave, 다운타운 토론토 첫 해에는 이 근처에 살았어서 가까웠지만, 여러 곳으로 이사를 다니면서 늘 멀리 떨어진 곳에서 살면서도 일년에 몇 번씩은 꼭 먹으러 오는데, 코로나 시작되고는 처음 다녀왔다. 그러고.. 2021. 9. 8. 몬트리올 해비타트67 / habitat67 1967년 몬트리올 엑스포를 기념하여 이스라엘 건축가 모셰 사프디가 디자인 한 habitat 67 2년 전 몬트리올 여행에서 노트르담 성당과 함께 가장 기억에 남은 곳이다. 다운타운 쪽에서는 멀리 떨어져 있는 편이므로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하기에는 멀고(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걸어갔지만), 택시로 찾아갈 것을 추천한다. 미리 찾아보고 간 곳은 아니라 아마도 무료 그룹 투어가 있었지만 예약하지 않아서 혼자 밖에서만 둘러보고 왔다. 입구 쪽에 거주자가 아니면 들어오지 말라는 표지판이 있어서 정말 들어가 보고 싶었지만 못 들어가 봤는데, 당시 진행되던 그룹 투어 방문객들은 입장이 가능했다. 곳곳에 커텐이 쳐져 있거나 가구들이 보였던 걸로 봐서 현재도 거주자들이 있는 걸로 보였다. 에어비앤비로 검색하면 숙박이 가.. 2021. 9. 7. Woodbine Beach, 토론토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면 좋을 것 같아서 라이프 인 캐나다 카테고리를 추가로 만들었다. 이제 토론토나 토론토 근교 다녀오는 글들은 이 카테고리에 올릴 생각이라 편하게 일상을 더 자주 기록할 수 있을 것 같다. 어제 2년 만에 보는 친구 R을 만나러 스트릿카 타고는 처음 가본 우드바인 비치 빨리 도착하려면 영라인으로 블루어로 내려와서 그린라인으로 갈아타면 빠른데, 나는 시간도 많고 스트릿카 타고 거리 풍경도 좀 보고 싶어서 일부러 퀸까지 내려왔다. 퀸 이스트는 잘 안 와봐서 보이는 모든 게 신기했다. 우드바인 비치 가는 길에 있던 Off Track Betting 경마장? 토론토 7-8년 살면서 이런 곳은 또 처음 보네. R을 만나서 어디서 먹을까 고민하다 내가 찾은 구글맵 평점 4.9의 Middle East.. 2021. 8. 26. [토론토/다운타운] The Haam 퓨전 일식 맛집 Korean & Mexican style sushi bar The Haam 📍 342 Adelaide St W, 다운타운 토론토 2019년 여름에 갑자기 일을 그만두게 되고는 시간이 많아서 그동안 못 만났던 친구들도 몰아서 만나고 매주 금요일마다 나가서 놀았던 것 같다. 이날은 같이 다운타운 맛집 탐방을 자주 하는 L을 만나는 날이었는데, 대부분 L이 레스토랑을 고르다가 이 날따라 아이디어가 없다며 나보고 찾아봐 달래서 내가 급하게 검색해서 찾아낸 곳. 한국인이 운영하는 걸 알고 가서 그런지 몰라도 인테리어도 딱 한국인이 하는 곳 같았다. 모던한 느낌의 이자카야 같은? 사실 미리 예약을 해뒀지만 막상 가보니 예상했던 것과 다르게 테이블도 좁고 술을 마시기에도 너무 밝아서 금요일 저녁보다는 뭔가 평일 런치.. 2021. 8. 16. [토론토/오싱턴] Bang Bang Ice Cream & Bakery 홍콩 와플과 함께 먹는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을 자주 먹는 편이 아닌 내가 토론토에서 제일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가게 Bang Bang Ice Cream & Bakery 📍퀸 & 오싱턴, 다운타운 토론토 토론토에 와서 제일 처음 살았던 곳이 바로 퀸 & 오싱턴 근처였는데, 이때만 해도 이 동네가 얼마나 핫한 곳인지 모르고 많이 즐기지 않았던 점이 후회된다. 여름이면 매일 기나긴 줄이 이어졌던 이곳! 당시 디저트류는 전혀 관심이 없었던 나에게는 예쁘고 유명한 디저트가게를 좋아하는 소녀감성의 일본인 룸메가 있었다. 그 친구와 데이오프가 같은 날, 집 근처 아이스크림 가게에 꼭 가고 싶다고 해서 같이 들렀다가 줄이 길어서 한 시간을 땡볕에 서서 기다렸다 ^^* 혼자였다면 아이스크림을 굳이 사 먹으러 가지도 않고 대기시간이 20분이었더라도 당장 발.. 2021. 8. 16. Scarborough Bluffs 스카보로 블러프 - 토론토 가볼만 한 곳 토론토에 살면서 가깝게 바람 쐬러 드라이브를 가고 싶을 때 많이 찾은 스카보로 블러프 📍Scarborough Bluffs Park, Toronto, ON 아래는 날씨가 따뜻해지기 시작했지만 아직 스테이 홈 오더라 사람이 많이 없던 5월의 사진 여름이면 꽉 차는 편인데 아직 쌀쌀하던 때라 햇볕을 쬐러 나온 사람들만 간간이 보인다. 보이는 절벽은 현재에도 꾸준히 조금씩 붕괴되기 때문에 위험해서 진입이 불가능. 공원 자체가 크지는 않지만 이렇게 산책로를 따라 걷기에 좋다. 이 전에도 와본 적이 있었지만 이렇게나 물 색깔이 에매랄드 빛으로 예쁜지 몰랐다. 햇볕이 쨍한 날 실제로 가서 보면 정말 토론토 근교에 이렇게 예쁜 곳이 있었던가 생각이 들 만큼 아름답다. 날씨와 각도에 따라 색이 조금 다르게 보일 수도 있.. 2021. 8. 14. [토론토/미드타운] Terroni 이탈리안 맛집 토론토에서 이탈리안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가봤을 Terroni 📍미드타운 토론토 다운타운에는 제일 유명한 킹 스트릿 이스트 지점, 오픈한지 몇 년 되지 않는 퀸 스트릿 웨스트 지점이 있고, 우리는 토요일 밤이라 굳이 복잡한 다운타운까지 내려가고 싶지 않아 Summerhill에서 가까운 영스트릿 지점을 다녀왔다. 우리가 방문한 주말이 코로나로 토론토에서 오랫동안 금지 되었던 Dine in (실내 식사)가 거의 일 년 만에 다시 허용된 역사적인! 첫 주말이었다. Dine in 이 풀린 지 이제 겨우 한 달인데 참 지나고 보니 이미 옛날이야기 같다. 일 년 동안이나 레스토랑 내에서 식사를 못했다는 게 믿겨지는가!! 한국은 아무리 확진자 수가 많아도 한 번도 이런 적이 없었을 텐데 말이다. 아무.. 2021. 8. 14.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