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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 싶은 여행지 Türkiye Cappadocia Germany Berlin 일본 가고시마현 야쿠시마 센다이 츄부에 있는 츠마고, 마고메, 도코나메 홋카이도 오키나와 스페인 헝가리 부다페스트 영국 런던 브라질 코르코바도의 그리스도상 포르투갈 타지키스탄 두샨베 2023. 4. 14.
[5주간의 남미] 여자 혼자 남미 5개국 13도시 다녀와서 느낀 점 남미여행에서 돌아온지 일주일째다. 가기 전에는 얼마나 걱정을 했던지 밤새 아프고 다 토하기까지 했었는데 정작 가보니 아무것도 아니었다. 가서 느낀건 아 내가 이렇게 강한 사람이었구나. 혹시나 무슨 일을 당하지는 않을까, 핸드폰을 잃어버리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그 위험하다는 볼리비아 라파즈에서도 밤늦게까지 혼자 잘도 돌아다녔다. 미리 제대로 찾아보지도 않고는 덜컥 버스+걷기 코스로 마추픽추도 다녀와서 개고생을 했고, 초반에 페루에서 투어들이 힘들어서 살도 많이 빠지고, 마지막 도시에선 베드버그까지 물렸지만... 이런 것들을 다 겪으며 다녀오고 훨씬 더 독립적이고 강해진 내가되어 돌아온 것 같아서 기쁘고 뿌듯하다. 앞으로 시간이 날때마다 차근차근 일정과 각 도시정보들에 대해 기록할.. 2023. 4. 14.
[태국] 2018년 4박 5일 가족 여행기 - 먹은 기록 이글루스에서 옮기는 글 밤에 도착하고 다음날 아침은 호텔 조식먹고, 레스토랑가서 처음으로 사먹은 태국음식들 뭐가 뭔지는 모르겠으나 영어메뉴보고 맛있을 것 같아서 시켰더니 정말 대표음식인 똠양꿍과 팟타이가 나왔다ㅋㅋㅋ 오른쪽 위는 엄마가 시킨 누들인데 이것만 좀 실패. 가격은 좀 비쌌지만 첫끼인 만큼 깨끗한 곳에서 안심하고 먹고 싶어서 들어갔다가 대만족을 하고 나옴. 이건 아빠가 예약해둔 저녁식사. 배타고 뷔페도 즐기고 라이브음악도 즐기고 야경에 관광까지 한번에 할 수 있다! 태국에서도 식욕이 너무 돌아서 뷔페만 가면 세접시는 기본. 똠양꿍도 새우 가득넣고 두번 먹었다. 1일 1똠양꿍ㅎㅎㅎ 여기도 다른날 다른 곳에서의 저녁뷔페. 아빠가 한국에서 예약해둔 곳. 시암니라밋? 코끼리까지 나오는 엄청난 공연인데 .. 2023. 4. 14.
[미국/뉴욕] 2016년 2월 여행기 이글루스에서 옮기는 글. 1탄은 지워버려서 2탄만 올림 ㅠㅠ 10시간 일하고 들어온 하루. 침대에서 따뜻한 이불을 어깨에 걸치고(아 토론토는 아직도 쌀쌀한 봄이예요) 글을 시작한다. 늦추고 늦추다 쓰기 싫어질까봐.. 지금은 여기 시간으로 새벽 2시15분... 이튿날 처음으로 찾아간 곳은 브루클린 브릿지 역에서 내려 다리가 보이길래 한참을 걸어가다 왼쪽을 보니 또다른 다리가 하나 더 있다... 제대로 걷고 있는 건지를 몰라 어리둥절 하다가 구글로 검색해보니 우리 옆으로 보이는 그 곳이 바로 브룩클린 브릿지. 왔던길을 다시 되돌아가서 간단히 점심도 사먹고 길에 나와있는 경찰에게도 물어보고 제대로 확인 한 후, 다리를 걷기 시작했다. 아침부터 관광객이 얼마나 많던지... 그래도 전날 흐렸던 날씨와는 다르게 너.. 2023. 4. 14.
[대만] 2014년 여행 후기 ...이글루스에서 글 옮기는 중 먹거리 대만은 길거리에 파는 다양한 먹거리로 유명하나 사실 왠만한 고급 레스토랑이 아닌 거리에 있는 식당들은 조금 허름하고 지저분한 느낌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특히 야시장 먹거리는 더 심한편인데, 특히 주의해야할 것은 해산물로.. 여행 첫날 야시장에서 사먹은 게와 새우요리 때문에 배탈이나서 이틀동안 무척 고생했었다. (대만친구에게 야시장에서 해산물을 사먹지 말라는 충고를 뒤늦게 들었다.) 거리에 파는 소세지는 맛있어서 자주 사먹었고, 여행책자에 많이 나오는 치킨과 대왕오징어튀김도 맛있게 먹었다. 위생적인 면은 어떨지 모르겠으나 사실 너무 따지고 들자면 여행가서 아무것도 못 먹는다. 현지음식을 즐기려고 노력하되, 다만 해산물은 분명 조심할 것! 또한 먹음직스러운 여행책자 .. 2023. 4. 14.
[미국서부] 2014년 여행후기 (씨애틀, 그랜드캐년, 라스베가스) 이글루스가 곧 없어질 운명이라, 2014년 고생에 고생을 한 미국서부여행기를 지우기가 아까워서 그대로 가져옴. 5박6일 이 짧은 기간동안 너무 많은 사건이 있었던 이번 여행... 어디 다녀와서 여행 후기라는 걸 써본 적이 없는 내가, 이번만은 정말 평생 잊지 못할 여행이 될 것 같아서 글로 남겨본다. 우선 난 이번여행을 갑자기 결정하게 되었다. 친한 동생이 혼자 라스베가스를 간다는 말에, 혼자가면 심심하니 따라가줘야지 여행경비도 얼마 안든다던데... 라는 생각으로 급하게 결정한 여행이었다. 대신, 여행계획을 짤 시간도 마음의 여유도 없는 나 대신 동생에게 모든 일임권을 넘겨주기로 했다. 신용카드 정보와 여권번호를 주고 나는 떠나기 2-3일 전까지 제대로 된 일정도 묵을 호텔도 몰랐다. 그리고 같이 여행할.. 2023. 4. 14.
한국에서 사온 화장품들 2023 한국에 갈 때마다 돌아오기 1-2주 전에는 꼭 캐나다에서 6개월 이상 쓸 화장품을 잔뜩 주문한다. 어차피 에스티로더나 랑콤 같은 해외 브랜드들은 캐나다에서 할인할 때 몰아서 사면 되는거라 나는 면세점은 굳이 이용하지 않고 한국에선 웬만하면 아리따움과 올리브영에서만 싹 주문한다. 작년에는 한번사면 할인쿠폰이랑 포인트 받을 수 있는 게 많아서 세번에 나눠서 주문했는데, 이번엔 살 때 거의 20-30%씩 할인이 들어가 있어서 그냥 각각 한번씩만 주문함. 여행비가 넉넉했더라면 좀 괜찮은 에센스도 몇개 같이 주문해서 사왔음 좋았을텐데 이번엔 남은 돈을 거의 다 써버려서 화장품 주문할 때쯤엔 한국 은행계좌에 남아있는 돈으로 딱 필요한 것들만 사왔다. 크림 총 3종류 1. 마몽드 프로바이오틱스 크림 2. 마몽드 바쿠.. 2023. 4. 14.
[대구/서구청] 윤옥연할매떡볶이 평리점 학창시절을 함께 한 평리동 윤옥연할매떡볶이. 윤옥연할매떡볶이 평리점 📍대구 서구 국채보상로56길 비오는 날이면 이 떡볶이가 너무 먹고 싶어서 야간자율학습 시간을 빼먹고 친구들과 함께 택시를 타고와서 먹고 급하게 학교로 돌아가기도 했던 기억이 있다. 근처 도서관에서 공부할 때도 자주 방문했던 곳으로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중독적인 맛. 처음 먹어보는 사람이라면 달콤한 맛은 없이 후추맛만 가득한 쓴 양념이라 이게 뭐야? 라는 느낌을 받을텐데, 많이 먹어본 사람들은 이 맛이 그리워서 찾고 또 찾게 되는 중독적인 맛이다. 밀떡에 다른 재료없이 양배추만 듬뿍 들어가있는데 양배추도 별미다. 이건 정말 집에서 만들어봐도 맛이 안나고 곁들일 만두와 오뎅도 집에서 쉽게 튀길 수 있는 게 아니라 대구를 벗어나서는 먹을.. 2023. 4. 10.
[대구/동성로] 옛날 생각나는 중앙 떡볶이 낮에 볼일이 있어 대구 시내에 들렀다가 길 쪽으로 오픈된 공간에서 떡볶이를 만드시는 걸 보고 홀린 듯 들어간 중앙 떡볶이. 오래 전 이 근처 카페에서 일할 때 여긴 늘 줄이 길어서 제대로 사먹지도 못했던 그런 늘 인기있던 떡볶이 집. 중앙떡볶이 📍대구 중구 동성로 2길 81 중앙떡볶이 중앙로역 2번 출구에서 365m 몰랐는데 들어가보니 백종원 3대천왕이라는 프로그램에도 출연을 했다는! 여긴 근데 대구 사람들에겐 정말 오래전부터 유명했던 곳이라 놀랍지 않았다. 큼지막한 쌀 떡볶이로 유명한 중앙떡볶이. 메뉴는 떡볶이, 만두, 순대 만으로 간단해서 좋았다. 난 혼자 간거라 쌀떡볶이+만두 세트메뉴로 시켜봄. 가래떡 2줄에 오뎅 두세개 + 납작만두 3-4장을 올려서 떡볶이 국물을 접시에 꽉 차도록 담아주셨는데 혼.. 2023. 3. 23.
[대구/동성로] 차분한 오후시간을 보내기 좋은 카페 JAKE 삼덕 소방서 뒷골목 카페 골목에 있는 Jake Jake 📍대구 중구 공평로 57-1 중앙로역 2번 출구에서 726m 여기도 생긴지 얼마 안된 듯 차분하고 트렌디하게 잘 꾸며진 인테리어 덕분에 눈 호강하며 앉아서 수다떨기 좋은 곳. 이미 1차로 드립커피가 맛있는 곳에서 커피를 마시고 온터라 두번째 카페에선 카페인이 없는 청포도에이드. 뭐 맛있는 커피 찾아온 건 아니고 편안하게 앉아서 쉴 수 있는 곳으로 찾아온거라 음료 맛은 평가할 생각도 없지만 음료 잔에 꽉 차게 조금만 더 넣어주셨음 더 좋았을 듯. 늦게 나온 딸기 아이스크림을 이런 비주얼이었고, 새로울 건 없었다. 친구가 시킨거라 맛은 안보고 사진만 찍음. 수다 떨며 아이폰 14 프로 카메라 테스트하는 정도?ㅎㅎㅎ 근처에서 밥먹고 차분하게 커피마시기 좋.. 2023. 3. 20.
[대구/삼덕동] 수평적 관계 - 수준 높은 드립커피 2022년 9월에 생긴 따끈따끈한 삼덕동 카페 수평적 관계. 찾아보니 대구 스페셜티 커피 산업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분이 오픈한 곳이라고 한다. 어쩐지 커피맛이 예사롭지 않았다. 수평적 관계 📍대구 중구 동덕로 26길 115 (구.청맥한정식) 경대병원역 4번 출구에서 785m 낮에 다녀왔는데 딱히 카페 내부 사진은 찍질 않아서 수평적관계 인스타에서 가져온 사진. 안채가 메인이고, 마당에도 테이블이 많아서 날씨 좋은 날 앉아서 마시기 좋을 것 같았다. 우린 자리가 없어서 바리스타분들이 커피 만드시는 카운터 옆에서 마셨다. 친구들이 여기 커피가 너무 맛있다고해서 그냥 따라간건데, 커피가 나오자마자 맛본 커피 맛에 정말 놀라서 서로 시킨 커피들 한모금씩 맛보기 바빴다. 드립 커피는 이렇게 커피 종류에 따라 정.. 2023. 3. 20.
[대구/삼덕동] 멘타와이 - 곱창 쌀국수가 별미 베트남 음식점 대구 핫플레이스 삼덕동. 멘타와이가 있는 경대병원 뒷쪽으로는 정말 오랜만이었는데 몰라보게 카페며 식당이며 많이 생겨서 걸어다니며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베트남 음식점인 멘타와이는 그 중에서도 가장 안쪽에 있는 편으로 삼덕 초등학교와 가깝다. 멘타와이 📍대구 중구 동덕로 26길 121 (경대병원역 4번 출구에서 765m) 소곱창 러버인 나를 위해 친구들이 미리 시켜둔 곱창 쌀국수. 국물은 내가 먹기 너무너무 매웠지만 곱창이 든 것만으로도 일단 합격점. 안 매운 차돌 쌀국수랑 곱창쌀국수 둘다 시켰는데 차돌 쌀국수도 한국인이 하는 것치고 정말 맛있다. 곱창 쌀국수가 너무 맵다면 안 매운 쌀국수 국물과 섞어 먹어도 괜찮았다. 곱창 쌀국수가 너무 매울 땐 달달한 나시고렝과 함께. 동성로 중심가에서 좀 떨어진 .. 2023. 3. 20.
어느 일본 여배우의 초상, 미야자와 리에 (글:김영희, 2005년 기사) 1992년 바다 건너온 한 일본 소녀배우의 누드집은 ‘누드냐, 예술이냐’라는 논쟁을 일으키며 근엄한 한국사회를 발칵 뒤집어놓았고 결국 재판정까지 갔다. 한국 서점가에 비닐로 포장된 누드집이 당당하게 진열되었던 건 아마도 처음이었을 것이다. 하긴 아직 배꼽티도 등장하지 않았던 때였다. 92년은 한국 여가수 유아무개씨의 누드 사진집이 나왔고, 사건이 일어났던 해였다. 미야자와 리에의 는 꽁꽁 숨겨서 더 음란했던 90년대 한국사회의 아이콘이었다. 하지만 우리가 잊었던 사이, 그녀는 아이돌에서 자신의 독특한 세계를 구축하기 시작한 배우가 되어 있었다. 무라카미 하루키 원작의 영화 에서 고혹적인 한순간을 빚어내는 건, 꿈결처럼 흘러가는 영상이나 고독한 시간을 똑똑 두드리는 사카모토 류이치의 음악뿐이 아니다. 고스.. 2023. 3. 18.
인생영화 (업데이트 중) 영화가 끝난 뒤 나를 멍하게 만들었던 순간들. 잊지말고 꼭 다시보고 추천하고 싶은 영화들을 기록하자. 최고 ★★★★★ Incendies (그을린 사랑) 이렇게 끔찍한 이야기를 이토록 차분하게 그려내다니. 집에서 혼자 봤는데 엔딩 크레딧이 다 올라갈 때까지 꼼짝도 못하고 앉아있었다. 영화관에서 봤다면 어땠을까. Choosing to die The Passion of the Christ 종교가 없는 나조차도 영화관에서 펑펑 울게 만든 영화 Eternal Sunshine 말해무엇 Life of Pi 영상미 + 계속 맴돌던 배경음악 One Day 다섯번도 넘게 본 첫사랑 영화. 둘다 너무너무 사랑스럽다 Never Let Me Go 영어 공부할 때 한국어 자막없이 영문자막으로 보다 중간쯤에서야 아~ 하고 이해한 .. 2023. 3. 18.
토니 타키타니 トニ-瀧谷, 2004 1948년 도쿄에서 태어난 이치가와 준 감독은 광고 회사에서 일을 시작해 점차적으로 영화감독의 길로 들어섰다. 1985년 칸 국제 광고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3년 연속 같은 광고제에서 수상을 하는 영광을 차지하며 독특하고도 대중적인 감각으로 이름을 알렸고, 1987년 감독 데뷔 후 꾸준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 1990년에는 요시모토 바나나의 원작의 로 마이니치 필름 콩쿨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1995년 로 45회 베를린 영화제 비평가 연맹상, 교육부 예술상을, 1997년 도쿄 야상곡으로 몬트리올 영화제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했다. 2002년에는 를 연출했고, 2004년 를 연출했다. 2008년 59세의 나이로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음악감독 류이치 사카모토 https://youtu.b.. 2023. 3.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