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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맛집/캐나다

[토론토/다운타운] Versus Coffee 예쁜 카페 맛집

by 브리초이스 2021. 9. 24.


오늘 다녀온 따끈따끈한 카페 Versus Coffee
📍 70 Adelaid St E, 다운타운 토론토





V가 일년 넘게 재택을 하다가 이달부터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오피스에 나가서 일을 하게 되어서, 나는 가끔 다운타운에 가서 V를 만나 점심을 먹고 온다. 오늘도 기분전환할 겸 다운타운에 갔는데, 어차피 길게 먹어도 두 시간 정도면 친구는 오피스로 돌아가야 해서 나는 점심 먹고 혼자 카페에서 공부라도 하고 오려고 맥북을 가지고 나갔었다. 항상 가는 곳들 말고 새로운 곳에 가보고 싶어서 검색해서 찾아낸 곳.

 

 

 

 

 

 

날씨가 좀 쌀쌀해서 실내에 자리를 잡았다. 카페 자체는 크지 않았는데, 총 6-7 테이블 정도만 있는 것 같았고, 대신 페디오에 테이블이 더 많아서 날씨가 좋은 날 밖에 앉기에도 좋을 것 같다. Adelaid St East 라서 바쁜 도로도 아니고, 많이 시끄럽지도 않은 위치이기도 하다.





 

 

이런 곳에서 막 사진을 찍는 것에 익숙하지가 않아서, 바리스타가 안 볼 때 찍느라 아이스 메뉴만 찍혔다ㅎㅎㅎ 왼쪽엔 따뜻한 커피 메뉴가 있었는데 커피 가격도 괜찮은 편이고 맛도 좋았다.







 

 

입구에선 이렇게 원두도 진열되어 있어서 관심은 갔지만, 지난달에 나이아가라 온더 레이크에서 사 온 원두가 아직 꽤 남아있어서 그냥 구경만 했다. 매일 아침 라떼를 만들 용도로 사는 원두는 Loblaws에서 꼼꼼히 읽어보고 향도 맡아보고 사는데, 가끔 블랙으로 마실 원두는 이런 작은 카페에서 사는 걸 선호한다. 생각해보니 가끔 마실 원두는 그냥 늘 패키지 디자인이 마음에 드는 걸로 고르는 듯ㅎㅎㅎ






 

 

물론 와이파이도 있고.








이런 구석진 곳에 쏙 들어가는 게 좋은데, 이 작은 원목 테이블도 예쁘고 의자도 폭신해서 오래 앉아있기에도 편하고 좋았다. 이사가면 이 조합으로 집을 꾸며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자리에서 보이는 창가 풍경. 물을 한잔 얻었는데, 어쩜 이렇게 유리잔도 심플하고 예쁜지. 심플하지만 하나하나 조합이 다 좋았던 이 카페. 오너분이 감각이 있으신 듯. 집 근처에 이런 카페가 없어서 가끔 체인 카페인 Aroma에 가서 공부했었는데, 이런 느낌 오랜만에 너무 좋았다.






대부분 혼자와서 책을 읽거나 일을 하는 분위기였던 이곳. 천장이 높아서 이렇게 유리창도 시원시원하게 뚫려있으니 카페 안에 앉아서도 햇볕도 많이 받고 좋았다.







창밖으로 보이는 페디오 테이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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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테이블 사이에 이렇게 코로나 때문에 투명막을 걸어둬서, 바로 옆 자리에 누가 앉더라도 안심이다 :) 원래는 저녁에 와인이나 맥주도 팔았다고 하는데, 지금은 근처 오피스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어서 6시까지만 영업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제대로 만들어주는 커피 너무 좋다! 내가 시킨 플랫 화이트.

 

 

 

이튼센터에 있다가 검색해서 갔는데, 근처에 괜찮은 카페들도 요즘은 3-4시까지만 영업을 하는 편인데, Versus Coffee는 6시까지 영업을 해서 이 지역에서 점심을 먹고 공부할 카페를 찾는 분들께 추천! 카페 자체는 작지만 분위기도 좋고, 선곡도 좋고, 손님들도 대부분 혼자 와서 조용히 시간을 보내는 편이라 집중하기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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