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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리의 여행기/인도

[인도] 북인도 여행 5화. 자이푸르의 첫 일정 하와마할과 암베르성

by 브리초이스 2023. 8. 12.

 
자이푸르 첫 일정은 하와마할. 
 
 

 
아침 일찍 갔지만 이미 현지 관광객들이 와있었다. 이후로도 다른 일정을 가며 이동하는 길에 많이 볼거라 이날은 버스에서 내려서 15분 정도? 딱 사진만 찍고 금방 다시 차에 올라탐. 
 
 
 
 
 
 
 

 
바로 앞에서 다들 사진만 찍는데 워낙 가까이서 찍다보니 각도를 잡기가 참 힘들었는데 다들 여기서 어떻게 사진을 찍는지 모르겠다. 사람을 넣고 찍으면 하와마할 전체가 안 나오고, 전체를 찍자니 바로 앞 관광객들이 너무 많아서 예쁜 사진을 찍기가 어려움. 
 
 
 
 
 
 
 

 
현지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많아서 사람들이 잠깐 빠졌을 때 후다닥 우리 사진을 찍고 버스로 돌아갔다.
 
 
 
 
 
 
 

 
암베르성 가는 길. 바로 앞 강물에 비친 성의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멀리서만 봐도 규모가 엄청나다는 걸 알 수 있다.
 
 
 
 
 
 

 
마을 입구에서 우리가 타고 있던 버스에서 내려 이렇게 뒤가 뚤린 지프차? 같은 걸 나눠서 타고 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갔다. 들어가기 시작하고 얼마 안되서 차가 잠시 주춤해서 봤더니 도로 한 가운데 소 한마리가 죽어있었다. 아마 방금 운명을 다한건지;; 소를 신처럼 생각하다보니 운전자와 가이드님은 잠시 두손을 모아 기도같은 걸 했고, 우리는 이렇게 큰 동물이 길 한가운데 죽어있는 걸 보고 정말 깜짝 놀람. 다행히 내려오는 길에는 볼 수 없었는데 아마 누군가가 그 사이 치워준 것 같다. 길에 소나 말 같은 동물들이 많아서 이런 일이 비일비재할텐데 보통 누가 어떻게 치우는 걸까?
 
 
 
 
 
 
 
 

 
입구 주차장 같은 공터에 차를 세워주면 우리는 걸어서 올라와야했다. 사방이 뻥 뚤린 높은 지대에 이렇게나 크고 굉장한 성을 지었다니.
 
 
 
 
 
 
 
 

 
이제 막 입구에서 들어왔을 뿐인데 벌써부터 눈을 돌리는 곳마다 화려했다. 다들 사진 찍느라 정신없으심.
 
 
 
 
 
 
 
 

 
암베르 성은 무려 150년에 걸쳐 지어진 성으로 델리 레드포트, 아그라의 아그라포트와 함께 인도 3대 고성 중 하나이다. 인도가 영국으로 독립하기 전까지 가장 사치스러운 로열패밀리 중 한 가문이 살았던 곳이라고 한다.
 
 
 
 
 
 
 
 

 
여기서 정면으로 보이는 곳 저 멀리에 또 성처럼 보이는 뭔가가 있었는데 저긴 무슨 용도로 지어진걸까? 날이 더워서 가이드님 설명을 제대로 안 들었더니 다녀와서도 모르는 부분이 너무 많네;;; 근데 앞으로도 갈 일은 없겠지만 다시 단체 투어로 여행가는 일이 있더라도 또 안 들을 것 같다. 몰려다녀야 하는 단체 투어 보다는 혼자 자유롭게 구경하는 편이 개인적으로 더 잘맞다.
 
 
 
 
 
 
 
 

 
정원을 사이에 두고 바라보는 성의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다. 물론 워낙 크기도 크고 오래된 성인데다 날씨 탓인지 성벽의 재료? 자재? 탓인지 거뭇거뭇한 부분이 많아서 잘 관리가 되어있다는 느낌은 크게 없었다.
 
 
 
 
 
 
 

 
벽 한쪽도 그냥 심심하게 두지않고 꼭 어떤 문양이 들어가있는 암베르성. 
 
 
 
 
 
 
 

 
그리고 여기는 암베르성의 하이라이트 쉬시 마할로 보석과 거울, 스테인드글라스로 꾸며져서 성 내부에서 본 곳 중 가장 화려했다.
 
 
 
 
 
 
 
 

 
꼬질꼬질 벽면이 지저분하긴 했지만 이 거대한 성 자체가 주는 느낌과 주변의 경관이 어울어져 오전부터 좋은 기운을 받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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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곳곳마다 다르게 꾸며져 있어서 이런 디테일한 부분들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었는데 은은한 처트니 컬러에 아기자기하게 그림이 들어간 벽면이 개인적으로 좋았다.
 
 
 
 
 
 
 
 

 
성 안의 또다른 작은 광장 같은 곳이 있었는데, 아마 이곳에서 연회 같은 것들이 벌어졌겠지? 
 
 
 
 
 
 
 
 

 
그렇게 엄청나게 컸던 암베르성을 걸어서 다 둘러보고 나와서 주차장에서 지프차를 타고 버스가 세워진 곳까지 다시 내려왔다. 혼자 여행하는 여행자들의 경우라면 여러명이서 지프차를 하나 흥정해서 타고 올라와서 구경한 후 다같이 다시 내려가는 게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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