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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리의 여행기/인도

[인도] 북인도 여행 1화.  델리 공항 첫인상과 수면부족으로 시작된 다음날 첫 일정 로디가든

by 브리초이스 2023. 6. 12.

 
올해 4월에 다녀온 북인도여행. 
 
 
좀처럼 포스팅할 의지가 생기지 않아서 더 미뤄두려고 했는데 우연히 기안84님의 인도여행기 관련 기사를 발견하게 되어 힘내서 포스팅을 시작해본다. 기안84님의 방송을 보고 혹시라도 인도여행을 꿈꾸게 되는 분들이 계실까봐, 내가 직접 경험해 본 인도라는 나라를 낱낱이 공개하고자ㅎㅎㅎ 참고로 자유여행은 당연히 엄두도 못 내고 투어를 통해 다녀왔다. 
 
 
 
 
 

델리 공항

 
긴 비행 후 마지막 착륙 직전에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한시간쯤 착륙이 지연되었다. 원래 예정도 저녁 도착이라 일찍 호텔에 들어가서 쉬고 싶었는데 착륙도 늦어지고 공항에서 비자받는 과정도 정말 힘들어서 결국 지칠대로 지친 상태로 새벽 시간에 호텔에 도착할 수 있었다. 

(비자수속이 늦어진 이유는 팬데믹 기간동안 닫혀있던 빗장이 막 풀려서 올해 처음으로 해외 관광객을 받기 시작했던 시기였기 때문.)
 
 
 
 
 
 
 
 

델리 공항

 
첫인상부터 강력했던 인도 델리 공항. 이 사진을 찍을 때만 해도 비자 발급받고 호텔에 도착하기까지 얼마나 험난한 시간이 기다리고 있을지 몰랐더랬다. 다시 같은 상황을 견뎌야 한다면 그냥 환불받고 그대로 한국으로 돌아오는 편을 택하고 싶을 만큼 여행 시작이 너무 고단했다. 
 
 
 
 
 
 
 
 
 

로디 가든

 
 
전날 호텔에 정말 늦은 시간에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투어 여행이다보니 꼭두새벽에 일어나서 일정을 소화해야 했다. 3-4시간 밖에 못 자고 조식 먹은 기억조차 제대로 나지 않을 정도로 피곤한 상태로 로디가든에 도착했다. 
 
 
 
 
 
 
 
 

로디 가든

 
첫 일정이고 이른 아침부터 가는 정원이라길래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멋있었다! 이 메인 유적지?를 향해 쭉 걸어가는 길에 예쁜 꽃들도 많았고 정원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전날의 피로가 조금은 풀리는 것도 같았다. 
 
 
 
 
 
 
 
 
 

로디 가든

 
 

로디 가든

 
가볍게 시작하는 첫 일정 치고는 상쾌하게 시작이 좋은데? 이른 오전 시간이라 현지인들도 많이 몰리는 시간대가 아니었고, 많이 더워지기 전이라 선선한 날씨를 즐기며 사진도 찍고 인도 분위기도 제대로 만끽.
 
 
 
 
 
 
 
 

로디 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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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디 가든

 
뭐라고 쓰여있는지는 당연히 알 수 없지만 정말 정교하게 새겨진 문양이 신기했다. 도대체 뭘 이리도 빼곡히 새겨둔 걸까? 여기 말고는 정원 내에 딱히 둘러볼 곳은 많지 않았지만 그냥 조용한 로디 가든을 걷는 것 자체만으로도 좋았다.
 
 
 
 
 
 
 
 

델리 거리 풍경


 
다음 일정으로 향하는 길에 버스에서 발견한 살짝 기괴한 템플과 근처에 있던 행사에 참석하는 사람들. 
 
 
 
''는 불교, 힌두교, 자이나교를 비롯한 인도 계통의 종교에서 종교적 상징물로 사용되는 문양이라지만, 아쉽게도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나치다. 이 문양 양 옆으로 귀여운 알라딘이라기보다는 뱀 꼬리 같은 걸 단 무서운 두 남자까지 더해 대낮부터 뭔가 으스스한 분위기가 풍겨온다. 이 풍경을 시작으로 인도 여행을 하는 내내 버스에서 본 창 밖 여러 도시 풍경은 정말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신선하고 강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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