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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리의 여행기/인도

[인도] 북인도 여행 2화. 바하이사원 (Lotus Temple), 인디아 게이트 & 정부 빌딩

by 브리초이스 2023. 6. 23.

 

인도 도착 이튿날의 2번째 일정은 연꽃모양을 한 사원으로 유명한 뉴델리 바하이 사원(Lotus Temple).

 

 

 

 

뉴델리 연꽃사원

 

주차장이 입구에서 걸어서 4-5분 정도 거리였지만, 입구까지 가는 길이 복잡하고 붐비며 특히 입구 근처에 호객행위를 하는 장사꾼들이 많아서 조심하는 것이 좋다. 일단 입구를 지나 들어오면 여유있는 현지 관광객들이라 비교적 안심할 수 있었다.  

 

사원의 규모가 워낙 커서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온다. 깔끔한 정원을 따라 연꽃사원을 바라보며 걷는 길은 좋은데, 슬슬 정오가 다가오는 시간이라 그늘 없이 큰 정원을 걸어야한다는 건 부담일 수도 있다. 

 

 

 

 

 

 

 

 

 

이길을 쭉 따라가면 신발을 벗고 사원 안까지 들어가볼 수는 있지만 일단 거리도 멀고, 줄도 길고, 그리고 가장 결정적으로 가이드님이 실내에 딱히 볼거리는 없다고 하셔서 그냥 정원에서 바라보기만 하고 돌아섰다. 

 

 

 

 

 

 


 

뉴델리 연꽃사원

 

검색해서 찾은 연꽃사원 하늘샷. 

 

 

참고로 연꽃 사원은 이란 출신의 캐나다 건축가 파리보즈 사바의 설계로 1986년 완공되었다. 흰 대리석으로 27개의 연꽃 잎을 표현했으며 가장 중심부의 꽃잎은 봉오리를 형성하고, 끝 공간을 통해 빛이 잘 들어올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연꽃사원 내부

 

연꽃사원 내부

 

 

바하이교는 모든 종교가 신성한 근원에서 하나이고, 인류는 한겨레이며, 지구는 한 나라라는 바하올라의 가르침을 반영하는 종교이다. 

 

 


 

 

 

 

 

 

 

 

정원에 오렌지? 감귤? 나무가 있었는데 여긴 들어가볼 수 없는 공간이라 멀리서 사진만 찍었다. 

 

 

 

 

 

 

 

 

나오기 전에 다시한번 구경하고 여기서 기념사진만 찍고 돌아나왔다. 참고로 여기를 크게 한바퀴 도는 동안 같이 말을 걸거나 같이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하는 인도인들이 많았는데, 이후에 다녀보니 이건 어딜가나 마찬가지였다 특히 시골로 들어갈수록. 여기선 거절을 했지만, 이후에는 거절하기도 귀찮아서 그냥 아무나 막 같이 찍어줬다. 

 

 

 

 

 

 

 

 

다음 장소로 이동하는 중에 버스에서 구경하는 거리 풍경. 어느 나라를 가던 대표 관광지를 구경하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보통 사람들의 일상이 묻어나는 풍경을 구경하는 게 참 좋다. 결국 알고보면 다 비슷비슷한 모습. 이 허름한 아파트에 널린 빨래들을 보고 있으니 쿠바 생각도 잠시 났다. 

 

 

 

 

 

 

 

 

 

정부청사가 있던 곳으로 여기선 비디오로 찍느라 사진이 많이 없다. 내려서 구경할 순 없었지만 워낙 넓어서 어차피 걸어다니기도 힘들었을 듯.

 

 

 

 

 

 

 

인디아 게이트

 

제 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약 8만 5천명의 병사들을 추모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인디아게이트. 높이 42m의 아치에는 전사한 인도 병사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더운 한낮임에도 현지 관광객들로 굉장히 붐볐다.

 

 

 

 

 

 

 

사진 출처 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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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아 게이트

 

우린 내리지 않고 버스로만 주위를 돌며 차에서 구경했다. 사진으론 작아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가운데 서있는 군인 동상도 굉장한 크기였다. 당시에는 크게 눈에 띄지 않았는데, 이제와서 사진으로 보니 확실히 뉴델리의 대기질이 엄청 나쁘긴 했구나라는 게 먼저 눈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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