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의 모든 맛집/캐나다

[토론토/욕데일] Yu Seafood 페킹덕(북경오리) 코스

by 브리초이스 2023. 8. 5.

점심시간에 가서 딤섬은 많이 먹었지만 주말 저녁에 방문하는 건 처음이었던 욕데일 Yu Seafood.
 
 
 
 
2022.08.18 - [세상의 모든 맛집/캐나다] - [토론토/욕데일] 하이엔드 딤섬 레스토랑 Yu Seafood

[토론토/욕데일] 하이엔드 딤섬 레스토랑 Yu Seafood

보통 욕데일몰에서는 쇼핑만 하고 다른 곳으로 이동해서 식사를 하는 편인데, 오늘은 점심만 먹기 위해 몰 안에 위치한 하이엔드 딤섬 레스토랑 Yu Seafood에 다녀왔다. 코로나 기간동안 몰 안에

devleeschoice.tistory.com

 
 
 
 
 

 
랍스터 2인 코스로 할지 페킹덕 코스로 할지 고민했지만, 랍스터는 더 잘하는 유명한 레스토랑이 있어서 이날은 페킹덕 코스로 선택. 총 3코스로 나오는데, 숩은 포함된 건 아니고 에피타이저로 따로 시킴. 스캘럽이랑 게살 올라간 걸로 두개 다르게 시켜봤는데, 그냥 차이니즈 레스토랑에서 먹는 숩에 새우랑 관자만 몇 개 형식적으로 올라간거라 괜히 시켰단 생각이... 
 
 
 
 
 
 
 

 
서버분이 먼저 소스를 가져다주고 설명을 해주고, 이 후에 매니져로 보이는 분이 직접 앞에서 잘라주시기 때문에 이 부분이 좋았다. 
 
 
 
 
 
 
 
 

 
내가 사진을 찍을 걸 아셨는지 예쁘게 세팅을 해주시고 젓가락까지 가지런히 놔두시고 감ㅎㅎㅎ 평소 페킹덕을 먹을 일이 없어서 나는 모르겠지만, 가끔 먹는다는 V 말로는 일반 차이니즈 레스토랑보다 훨씬 얇게 썰어줘서 좋고 겉이 훨씬 더 크리스피한 편이라고 했다. 하지만 맛 자체는 어딜가나 다 똑같다고ㅎㅎㅎ 
 
 
 
 
 
 
 

 
페킹덕을 레스토랑에서 먹은 건 이날이 인생 두번째였는데, 첫번째는 무려 17년 전쯤 일본 도쿄에서 언니오빠들 따라가서 처음 먹어보고 정말 맛있었지만 양이 부족했다는 기억이 있다. 그땐 아마 5-6명쯤 가서 덕 하나를 나눠먹었는데, 이번엔 둘이서만 먹다보니 양이 너무 많았다. 
 
 
 
 
 
 
 

 
1차 코스로는 쌈?을 만들어서 먹고, 2차로는 남은 덕을 야채와 함께 볶아서 가져다주신다. 3차는 얇게 튀겨서 바삭한 과자같은 느낌으로 가져다주는데 이미 2,3차 음식은 많이 손도 못대고 절반 정도 남은 상태에서 이미 배가 불렀다. 
 
 
 
 
 
 
 

반응형

 
그리고 이날 깨달은 게, '아, 페킹덕은 내 취향이 아니군' ㅎㅎㅎ 오리고기나 양고기처럼 향 자체가 진한 고기를 선호하지 않는다는 걸 이날 다시 한번 깨달았다. 한국에서 숯불에 구워먹는 오리고기는 정말 맛있게 잘 먹을 수 있는데, 페킹덕은 한마리를 둘이 나눠먹으려니 좀 질리는 느낌. 5명 이상이 가서 몇 조각씩만 나눠먹고 맛만 보는거라면 맛있었을텐데 둘이서 페킹덕 코스로만 먹어서 쉽게 질리고 금세 배가 불렀다.
 
 
 
 
 
 
 

 
몰랐는데 생일이나 기념일에 이런 디저트가 제공된다. 다만 V의 생일이라 일주일 전에 전화로 예약할 때도 생일이라고 언급했고, 이날 먼저 도착해서 host한테도 다시한번 얘기했는데, 서버에게 전달이 안되있어서;;; V가 화장실 다녀오는 틈에 서버에게 살짝 귀뜸을 하자 생일 디저트를 가져다줬다.
 
 
 
 
 
 
 
 
 
총평 
 
런치로 갔을 때가 오히려 손님도 적고, 딤섬 종류가 다양하고 맛있어서 좋았는데
주말 저녁은 가족단위로 온 중국인 손님이 대부분이라 마컴이나 스카보로에 있는 딤섬 레스토랑이나 다름없이 시끄러워서 하이엔드 레스토랑이라는 느낌이 전혀 없었다;;; 
매니저가 바뀐건지... 엄청 수다스럽고 가벼운 느낌이라 나는 익숙하지 않았는데, V 말로는 전형적인 홍콩사람 성격이라 사교적인 것 뿐이라고 했다. 베킹덕 코스 자체는 괜찮았지만, 전반적인 서비스나 분위기 등이 기대했던 것 보다는 못해서 주말 저녁에 굳이 시간내서 다시 오지는 않을 듯. 다만 점심시간에 와서 딤섬 먹기에는 너무 괜찮은 곳이라 앞으로도 런치로는 자주 올 예정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