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많고 이미 유명한 달동네라 새삼 포스팅하기도 민망하지만 코리안 바베큐는 오랜만이라 올려본다. 핀치쪽에 많이 있고, 다운타운 크리스티점도 있으니 가까운 지점 찾아가시면 될 듯. 이번에 우리가 다녀온 곳은 영 & 스틸점.
Daldongne (영 & 스틸점)
📍6347 Yonge St
한국에서 먹는 고깃집처럼 이렇게 버터옥수수랑 계란에 마늘, 김치가 들어가는 불판에 구워먹을 수 있고, 우리가 묻지 않아도 옥수수랑 계란이 더 필요하냐며 물어봐주시고 리필해주셨다. 이전에 다른 지점도 몇 번 가봤는데 영&스틸 직원분들이 참 친절하셨음.
메뉴는 둘이서 삼겹살, 꽃등심, 돼지껍데기를 시켰는데 고기 질이 괜찮았고, 다만 돼지껍데기는 살짝 데친 게 나와서 직접 구워먹어야하는데 한국에서 돼지껍데기를 시켜서 먹어본 적이 없어서 비교할 대상은 없지만, 좀 물컹하고 굽는데 기름도 많이 튀고 여러모로 불편했다. 게다 양념이 전혀 안된 돼지껍데기라 특별히 맛있지도 않아서 절반 넘게 남기고 왔다. 그냥 다른 고기로 1인분 더 시켜먹고 왔음 좋았을 듯.
술을 안먹는 우리라 저녁으로 간단하게(라기엔 손이 너무 많이 갔지만) 맛있게 잘 먹고 옴. 아니 기본 반찬에, 상추에, 된장찌개, 게다 철판에 올라가는 옥수수며 김치 마늘 등 도대체 남는 게 있으실까? ㅠㅠ 고기 1인분 가격도 싸고 괜찮은데 반찬도 많이 나오고 인건비도 나올텐데라며 괜히 혼자 걱정했을 정도로 푸짐하게 잘 먹고 옴.
크리스티 달동네는 주차가 아쉽고 늘 붐비기도 하고, 어떤 날 삼겹살은 비계가 너무 많았다. 다만 된장찌개는 여기 된장찌개가 정말 맛있었음! 달동네 영&스틸점은 된장찌개는 살짝 아쉬웠지만 많이 붐비지 않아서 좋았고, 뒷쪽에 주차장도 있어서 주차하고 바로 들어오기 편하고 좋다.
보통 바베큐하면 일본식 바베큐 체인점인 Gyubee가 고기질도 괜찮고 해산물이랑 야채 등 선택권도 많아서 가서 올유캣인으로 실컷 먹는 편인데,
가끔 한국식으로 먹고 싶을 땐 토론토에선 달동네가 최고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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