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라인 퀸&킹 스테이션 근처에는 워낙 괜찮은 카페가 많아서 굳이 스타벅스를 갈 필요가 없지만 그래도 이 스타벅스는 구조가 특이해서 부스 자리가 있어서 혼자 장시간 작업할 공간을 찾는 분들에게 추천 (맛집은 아니지만 맛집 카테고리에 올려봄).
스타벅스
📍 1 Queen St E, 다운타운 토론토
워낙 바쁜 게 당연한 다운타운 중심가라 지치는 건 이해하지만 여기 일하는 바리스타들은 친절한 느낌이 없었담... 그래서 음료 주문하자마자 아... 그냥 원래 가려던 근처 Versus Coffee로 갈껄 괜히 여기왔다... 생각했는데 막상 부스자리에 앉아있다보니 집중이 엄청 잘되서 결국 두시간 넘게 앉아있다 옴ㅎㅎㅎ
참고로 부스 옆으로는 이렇게 바로 창가라 지나가는 사람들도 보이고 바깥 페디오에 앉은 사람들도 보이지만, 앉아서 정면만 바라보고 작업하다보면 예전 독서실 온 느낌.
아마 집중을 도와주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부스마다 달려있던 벽 전등. 낡아서 이게 작동은 하나? 하고 만져봤는데 켜져서 너무 신기했다. 스타벅스에 있는 개별 전등을 본 적이 있던가? 아마 나는 여기가 처음인 듯.
한국에서 실컷 놀고 토론토로 돌아온 후... 일주일쯤 지난 때였는데 이때부터 설렁설렁 다시 링크드인을 살펴보며 풀타임을 구해봐야할지.. 늘 하던 것처럼 파트타임을 구하고 따로 프리랜서로 개발일을 지속할지 고민하고 이런저런 계획도 세웠다. 이로부터 2주가 지난 현재... 딱히 진전은 없음;;
이 매장엔 부스가 딱 3개 뿐인데 내가 앉았던 곳은 제일 끝 부스라 더 집중이 잘 됐다. 제일 끝에 있는 게 화장실인줄 알고 간혹 손님들이 와서 문을 열어보기도 했지만, 직원들이 스토리지로 사용하는 곳이라 많은 사람들이 오가지는 않았다.
은행, 회사, 건너편 병원까지... 정말 바쁜 곳에 위치한 곳이라 번잡한 분위기이지만 일단 부스자리만 차지하고 앉아있으면 오후시간 즐기기에 딱 좋은 곳. 결코 조용하지 않은 매장이지만 친구와 수다떨러 가기 보다는 혼자 작업하러 가기 좋은 다운타운 스타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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