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날, 특별한 사람과 함께, 기념일이나 생일에 가보면 좋을 칵테일 바 BarChef.
BarChef
📍 472 Queen St, W, Toronto, ON M5V 2B2
딱 한번 가봤는데 아마 4년 전쯤? 원래 술을 마실 때도 위스키나 맥주 위주로 많이 마셨기 때문에 예쁘지만 달콤한 칵테일에는 크게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당시 만나던 친구가 주말 밤인데 특별한 곳을 데려가고 싶다며 이곳으로 안내했다. 예약을 따로 하지는 않았지만 우린 밤늦은 시간(아마 10시 반? 11시쯤)에 가서 10분쯤 기다린 후에 바로 앉을 수 있었다. 실내가 굉장히 어두운 편이라 화장실 갈 때 불편했던 기억이 있긴 하지만 음악이며 분위기는 정말 좋다.
예쁘게 나오는 스페셜 칵테일 한잔 가격이 30불 이상으로 비싼 편이라 우린 한잔은 이런 걸로 시켜보고, 나머지 한잔은 그냥 일반 칵테일로 시켰다. 놀랍게도 생화가 꽂힌 연기(아마도 아로마 향?)이 나오는 바구니 안에 칵테일이 들어있었는데, 서버가 가져와서는 칵테일 안에 든 재료를 하나하나 소개해주고 우리가 직접 바구니에서 꺼내게 한다. 서버가 돌아가고 나서도 한동안 계속 연기가 나와서 신기했다.
막상 마셔보면 크게 특별할 것 없는 칵테일이었지만, 보기에도 예쁘고 이 모든 특별한 경험에 지불하는 돈이니까 아깝지 않았다. 다들 와서 처음 한잔은 이런 스페셜 칵테일로 주문하고, 그 다음부터는 그냥 간단한 걸로 주문하는 것 같았다. 참고로 2022년 5월 최근 메뉴를 살펴보니,
일반 칵테일은 $18에서 $21로 보통 토론토 내 하이엔드 레스토랑의 바 메뉴와 비교했을 때 크게 나쁘지 않은 가격이고,
예쁘고 화려하게 꾸며져서 나오는 스페셜 칵테일들은 가장 저렴한 메뉴는 $31, 제일 비싼 칵테일은 한잔에 $55이다ㅎㅎㅎ 두잔 마시면 칵테일로만 10만 원이 훌쩍ㅎㅎㅎㅎㅎ
아래는 구글 리뷰에서 찾아온 최근 사진들 @.@
칵테일들이 더 화려해졌다! 비싸긴 하지만 확실히 여자들이 좋아할 만한 인스타그램용 칵테일 바인 건 확실하다ㅎㅎㅎ
난 내 돈내고 사마시라면 절대 안 마실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생일날이나 기념일에 들러서 이런 좋은 분위기에서 딱 한잔씩만 마시고 오기에는 너무 좋을 것 같다. 참고로 내 지인은 미국에서 온 클라이언트들(남자들)을 데려갔더니 너무 좋아했다고 하는 걸 보니, 남자들끼리라도 특별한 경험 삼아 한번 가보는 것도 괜찮을 듯.
물론 전문 바텐더가 되고 싶으신 분들에겐 토론토에서 필수로 가봐야 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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