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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리의 여행기/일본21

[3주간의 일본] 6화. 야경이 아름다운 고베의 밤 고베 1편. 2022.08.06 - [데브리의 여행기/일본] - [3주간의 일본] 5화. M 덕분에 처음 가본 고베. 어머 이 도시 너무 내 취향! [3주간의 일본] 5화. M 덕분에 처음 가본 고베. 어머 이 도시 너무 내 취향! 토론토 첫 1년간 같이 살았던 룸메이트 중 가장 가까웠던 M을 만나러 고베로! 둘이 일하는 곳도 비슷하고, 좋아하는 음식이나 스타일, 구경하고 싶은 곳도 비슷해서 쉬는 날에 같이 브런치도 먹 devleeschoice.tistory.com 산노미야를 보고는 걸어서 항구 쪽까지 왔다. 생각해보니 토론토에서도 M과 잘 맞았던 이유 중 하나가, 나만큼 걸어다니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 같이 신나게 하루종일 걸으며 토론토를 구경하는 걸 즐겼기 때문이다. 해가 저물기 시작하는 고베항. 교.. 2022. 8. 7.
[3주간의 일본] 5화. M 덕분에 처음 가본 고베. 어머 이 도시 너무 내 취향! 토론토 첫 1년간 같이 살았던 룸메이트 중 가장 가까웠던 M을 만나러 고베로! 둘이 일하는 곳도 비슷하고, 좋아하는 음식이나 스타일, 구경하고 싶은 곳도 비슷해서 쉬는 날에 같이 브런치도 먹으러 다니고 했던 몇 안되는 여자 친구들 중 정말 가까이 잘 지냈던 M. 나도 워킹홀리데이로 막 토론토에 도착했을 때라 친구도 많고 매일 너무너무 바빴지만 M이랑은 연애 얘기도 많이 하고, 쉬는 날 같이 돌아다니는 것도 너무 즐거웠고, M이 일본으로 돌아간 후에도 라인으로 종종 이야기를 나눴었다. 이렇게 나랑 잘 맞는 친구 딱 한명만 더 토론토에 있었으면 ㅠㅠ 일본에서 첫 장거리 신칸센 여행이라 이동하는 시간이 길어서 시나가와역에서 제대로 된 도시락을 샀다. 다 먹음직스러워서 정말 고민이 많았는데, 이렇게 여러가지를 .. 2022. 8. 6.
[3주간의 일본] 4화. 진보초 고서적거리, 에비수 이날은 많이 친하진 않지만 도쿄에 살고 있어서 기꺼이 하루 내가 가고싶은 곳을 안내하고 싶다는 E와 함께 진보초 고서적거리를 가기로! 진보초 고서적 거리는 오랫동안 내 버킷리스트에 있었던 곳으로 책을 좋아하는 내가 꼭 와보고 싶은 곳이었는데, 도쿄에 사는 E도 처음 와보는 곳이라고ㅎㅎㅎ 참고로 E는 토론토에서 도쿄로 돌아온 후 당시 네일 케어와 얼굴 및 바디 마사지를 전문으로 하는 뷰티 살롱 오픈을 준비 중이었는데, 오래 전 취미로 그렸던 애니메이션으로 어린 나이에 돈을 많이 벌어뒀다고 @.@ 이런 애가 왜 워킹홀리데이로 토론토에 와서 최저시급을 받으며 일본인들과 힘들게 일을 했었는지는 아직도 의문이다ㅎㅎㅎ 근처 역에서 만나서 느긋하게 동네 구경도 하고 걸어다니기로. 평범한 건물들 사이로 이런 신사가 숨.. 2022. 8. 5.
[3주간의 일본] 3화. 당일치기 시즈오카 여행 - 드라이브, 후지산 풍경, 해산물 구이, 스시, 온천마을, 한펜, 말사시미 홋카이도, 오키나와를 제외한 곳들은 이 전에 많이 다녀봤기 때문에 이번 여행은 무조건 '친구들이 사는 도시를 방문하기' 였다. 혼자 좋은 곳을 둘러보며 관광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 보다 일본에 있는 친구들을 오랜만에 만나 함께 수다떨고 맛있는 거 먹으며 시간을 보내는 게 더 중요했기 때문. 그래서 단지 친구 Y와 S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시즈오카로 떠났다. 어차피 JR 포함 신칸센은 무한대로 탈 수 있는 3주짜리 여행자 패스를 사뒀기 때문에 비싼 신칸센을 타고 이동하는데 드는 부담은 없었다. 역까지 Y가 픽업을 와줬고, 내가 가보면 좋을만한 곳들을 데려다준다며 Y가 이미 일정을 다 짜왔기 때문에 나는 옆자리에 앉아서 따라다니기만 했다. 그 와중에 보이는 후지산 풍경. 그렇게 한참을 달려 휴게소? 같은 곳에 .. 2022. 8. 4.
[3주간의 일본] 2화. 도쿄 입성 - 도쿄도청 야경, 일본 아침 풍경, 블루보틀에서 C와 재회 그렇게 남자친구 H의 퇴근 시간에 맞춰 집근처 지하철역에서 만나서 재회했고, 도쿄 첫날부터 야경을 보러 도쿄도청에 다녀왔다. 도쿄에서 어학연수 할 때 들러보고 정말 오랜만에 들린 도쿄 도청. 따로 입장료가 없어서 야경보러 가기 좋은 전망대. 잘 안보이지만 저 멀리 작은 도쿄타워도 보이고. 뭘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첫날이기도 했고, 근처 마트에서 장을 봐서 H가 요리를 해줬던 것 같다. 이 여행에서 유일한 목표가 있었다면 매일 다른 일본 술을 마셔보는 것?ㅎㅎㅎㅎㅎ 미리 스포일러를 터트리자면 첫날 H의 추천으로 고른 이 쇼츄? 때문에 실패. 맥주랑 사케 위주로 많이 마셔보고 싶었는데 첫날 고른 이 쇼츄를 빨리 끝내지 못해서 며칠동안 이걸 마셔야 했다. 다음날 아침! 방 안까지 들려오는 전철소리가 너무 오랜.. 2022. 8. 3.
[3주간의 일본] 1화. 일본이 너무 가고 싶어서 쓰는 2017년 3주간의 일본 여행기 - 나리타 무려 5년 전에 다녀온 일본 여행기이지만 티스토리를 만들고 나서 여기 여행기란 여행기란 모두 정리해두기로 마음을 먹은터라 이 참에 올려본다. 캐나다에 오기 전에만 해도 거의 매년 일본을 다녀왔었는데, 코로나 때문이기도 하지만 확실히 거리가 멀어지니 쉽게 다녀오지를 못한다. 그래도 캐나다에서 일본인 남자친구가 생기면서 한국에 들를 때 마다 2년 연속으로 일본까지 다녀왔었는데, 그 남자친구와도 헤어지다보니 좀처럼 혼자 그 먼길을 떠날 엄두가 나질 않는다. 2017년 11월이 마지막 방문이었다니... 토론토에 너무 오래 살게 되면서 좀 질리기도 하고, 특히 기나긴 코로나를 지나오며 밤 시간에는 집에만 있는 게 익숙해지다보니 밤에도 마음껏 걸어다닐 수 있는 일본이 너무 그립다. 오래 전 도쿄에서 어학연수 할 때.. 2022. 8.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