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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리의 여행기/기타

[태국] 2018년 4박 5일 가족 여행기 - 먹은 기록

by 브리초이스 2023. 4. 14.
이글루스에서 옮기는 글

 


 
 

 

밤에 도착하고 다음날 아침은 호텔 조식먹고, 레스토랑가서 처음으로 사먹은 태국음식들
뭐가 뭔지는 모르겠으나 영어메뉴보고 맛있을 것 같아서 시켰더니 정말 대표음식인 똠양꿍과 팟타이가 나왔다ㅋㅋㅋ 오른쪽 위는 엄마가 시킨 누들인데 이것만 좀 실패. 가격은 좀 비쌌지만 첫끼인 만큼 깨끗한 곳에서 안심하고 먹고 싶어서 들어갔다가 대만족을 하고 나옴. 
 
 
 
 
 
 
 
 
 
이건 아빠가 예약해둔 저녁식사. 배타고 뷔페도 즐기고 라이브음악도 즐기고 야경에 관광까지 한번에 할 수 있다! 
 
 
 
 
 
 
 
 
 
 
태국에서도 식욕이 너무 돌아서 뷔페만 가면 세접시는 기본. 똠양꿍도 새우 가득넣고 두번 먹었다. 1일 1똠양꿍ㅎㅎㅎ
 
 
 
 
 
 
 
 
 
 
 
여기도 다른날 다른 곳에서의 저녁뷔페. 아빠가 한국에서 예약해둔 곳. 시암니라밋? 코끼리까지 나오는 엄청난 공연인데 공연이 시작되기전에 식당부터 들러서 이렇게 푸짐하게 먹고 공연을 즐기러 이동하면 된다. 음식도 괜찮았고, 코끼리도 만져볼 수 있어서 좋았지만 너무 불쌍했다 ㅠ.ㅠ 코끼리 스트레스 엄청 받겠지... 사람이라 미안해....
 
 
 
 
 
 
 
 
한국인이라면 꼭 먹어야한다는 카오산로드 갈비국수.
 
나름 오픈키친이라고 만드는게 다 보이긴 하지만 까다로운 엄마아빠 눈에는 뭔가 좀 그랬던듯. 두분다 여행가면 현지식당에서 잘 못먹고 깨끗한 제대로 차려진 곳에서만 안심하고 먹는 정말 비위약한 분들이라 그런거고, 나는 그냥 전혀 신경안쓰고 잘 먹었다. 한국분들이라면 정말 다 좋아하실 맛! 한그릇 더 먹고 싶었네...
 
 
 
 
 
 
 
 
카오산로드 건너편 로드ㅋㅋㅋ
 
이름을 까먹었다. 이쪽 레스토랑이 더 깨끗한 것 같아 윗동네로 올라왔는데 나는 patio 앉아서 현지음식 먹는다고 신이 났는데, 비위약한 아빠랑 식당위생에 민감한 엄마는 겨우겨우 드셨음. 다섯가지를 시켰는데, 아빠는 본인이 시킨 샐러드였나?만 드시고 엄마도 이것저것 몇번 맛만 보고 나머지는 내가 다 먹음. 이런데서 먹으면 배탈난다고 다 먹지말랬지만 나는 끝까지 다 먹고 멀쩡했다ㅎㅎㅎ 
 
 
 
 
 
 
 
 
 
바베큐 새우랬는데 크기도 크고 나쁘지 않았음.
 
 
 
 
 
 
 
 
 
 
이름을 알고싶었으나 읽을수가 없기에 사진만...
 
 
 
 
 
 
 
 
 
 
이분이 반죽을 얇게 펴 바르고 크림같은걸 올리고 그 위에 노란색 오렌지색 뭔가를 차근차근 올려서 만드심. 인기가 많아서 다들 서서 기다리는데 그만큼 속도는 오르질 않아서 시간이 많이 걸렸다. 두분이서 일하시면 만드는 속도도 빠르고 돈도 더 버실텐데...
 
 
 
 
 
 
 
 
 
 
 
이름은 모르겠으나 맛있었다! 호텔가서 저녁 간식으로~
 
 
 
 
 
 
 
 
 
 
 
이것은 우리가족이 가장 기대했던 솜분씨푸드에서의 푸팟퐁커리.
 
나쁘진 않았으나 이가격에 먹을만큼 너무너무 맛있지도 않았음. 일단 우리가 갔던 지점이 서비스가 너무너무 나빠서 이곳에서의 기억이 다 나쁘게 남았을지도...
 
 
 
 
 
 
 
 
 
 
가리비랑 무슨 야채볶음도 시키고 똠양꿍도 시켰는데 이 똠양꿍은 양만 엄청 많고 외계인 같이 생긴 이상한 버섯만 잔뜩 들어가 있었다. 사실 그냥 뷔페에 따라나오던 새우만 한가득이던 똠양꿍보다 더 별로였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에 혹시 태국여행 계획이 있으시다면
 

절대 쏨분씨푸드는 가지마세요.

 
쏨분씨푸드가 한국분들에게 굉장히 유명한걸로 알고 있는데, 실제로 우리가 방문했던 지점뿐만 아니라 다른 지점들도 서비스가 굉장히 나쁘다. 태국에 있는 동안 허름한 식당이건 시골쪽이건 대부분 태국인들이 굉장히 친절해서 나는 신을 믿는 사람들이라 이렇게 온화하고 친절한가.. 생각할 정도였다. 날씨는 많이 더웠지만 여행내내 친절한 태국인들 덕분에 많이 행복했고 한국인들도 외국인들이 왔을 때 이정도까지만 좋은 인상을 받고 갔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였다. 쏨분씨푸드는 공항으로 가기 전 우리가족의 마지막 저녁식사였고 이곳에서 5일간의 태국체류 중 가장 기분 나쁜 서비스를 경험했다. 
 
 
일단 서버들이 주문할 때까지 거의 노려보듯 쳐다보고 주문이 늦어지면 자기들끼리 대놓고 수근거리기까지 한다. 처음에는 이날 오픈전에 매니저한테 다들 혼이났나? 기분들이 왜이럴까? 이해하려고 했지만, 주문하는 내내 눈을 아래로 내리깔고 무시하는 태도로 우리가족을 쳐다보던 서버를 잊을 수가 없다. 아니... 도대체... 왜?? 다짜고짜 이미 화가 나있다 우리가 뭘 하기도 전에. 아빠는 그래도 여행책에서 보던 유명식당에 왔다고 사진도 찍고 좋아하셨는데, 그런 울를 테이블 근처에서 눈을 반쯤 내리깐 서버들이 무시하듯 바라보고 있었다. 접시를 치우는 남자직원도 우리가 식사를 끝낸지 물어보지도 않은채 화난 얼굴로 접시를 가져간다. 우리 테이블 뿐만 아니라 건너편 중국아주머니 4분에게도 같은 시선을 던지며 주문을 받는 서버..... 아니 도대체 여긴 다들 왜이런건가?
 
기분이 너무 나빠져서 매니져와 이야기를 하고 싶었지만, 엄마아빠는 그런 곳에서 따지고 컴플레인 하는 걸 싫어하는 스타일이셔서 그냥 계산하고 나가려고 봤더니 얼음값까지 들어가있다? 물 따를 때 얼음도 넣을까 묻길래 무심결에 받은 얼음이 말도 없이 추가로 포함되어있다. 정말 팁을 낼 수 없을 정도의 서비스였음에도 팁은 이미 포함되어 있었고... 친구들이랑 간 것도 아니고 부모님이랑 같이 가서 태국에서의 마지막 식사였는데, 이유도 없이 엄마아빠가 그런 대접을 받았다는게 너무 억울해서 토론토에 돌아와서 난생 처음으로 구글맵에 리뷰까지 남겼다.
 
내가 참고만 할때는 몰랐던 사실인데, 이상하게 local guide라고 쓰여진 사람들은 죄다 별 5개에 최고의 식당이라는 찬사가 이어지고, 그 찬사들 사이 드문드문 별 1,2개 짜리의 진짜 리뷰들이 남겨져있다. 그곳에서 먹고 배탈이 났다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고, 맛은 보통인데 가격은 이상하게 비싸고 서비스가 최악이었다는 이야기가 정말 많았다. 바보같이 내가 찾아볼 때는 왜 별 5개짜리만 읽게 되는걸까..... 정말이지  여기가서 비싸기만하고 특별하지도 않은 음식들을 먹을바에는 주변에 있는 조용한 현지식당에 가서 먹는게 훨씬 낫다. 위생상으로 불안한거야 작은 식당이든 큰 식당이든 똑같으니 서비스라도 좋은 일반식당이 훨씬 낫다. 
 
 
첫 여행때부터 지금까지, 여행하며 이렇게까지 불쾌했던 기억은 처음이었고, 남에게 보여주기위해서가 아닌 혼자만의 기록의 도구에 불과한 내 블로그에 이렇게까지 나쁜 리뷰를 남기는 것도 처음이다. 
 
 
한국분들... 제발 블로그나 여행책에 과대광고된 방콕 쏨분씨푸드 가지마세요... 못믿으시겠으면 네이버 블로그말고, 여러나라 여행객들이 남긴 구글리뷰라도 먼저 살펴보시고 결정하세요.
 
 
 
참고로 저희가 들린 지점은 Address169,169 / 7-12 Thanon Surawong, Khwaeng Suriya Wong, Khet Bang Rak, Krung Thep Maha Nakhon 10500, Thailand 이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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