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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맛집/한국

[대구/동성로] 옛날 생각나는 중앙 떡볶이

by 브리초이스 2023. 3. 23.

 

낮에 볼일이 있어 대구 시내에 들렀다가 길 쪽으로 오픈된 공간에서 떡볶이를 만드시는 걸 보고 홀린 듯 들어간 중앙 떡볶이. 오래 전 이 근처 카페에서 일할 때 여긴 늘 줄이 길어서 제대로 사먹지도 못했던 그런 늘 인기있던 떡볶이 집.

 

 

 

 

 

중앙떡볶이

📍대구 중구 동성로 2길 81 중앙떡볶이

중앙로역 2번 출구에서 365m

 

 

 

 

 

 

중앙떡볶이

 

몰랐는데 들어가보니 백종원 3대천왕이라는 프로그램에도 출연을 했다는! 여긴 근데 대구 사람들에겐 정말 오래전부터 유명했던 곳이라 놀랍지 않았다. 큼지막한 쌀 떡볶이로 유명한 중앙떡볶이.

 

 

 

 

 

 

중앙떡볶이 메뉴

 

메뉴는 떡볶이, 만두, 순대 만으로 간단해서 좋았다. 난 혼자 간거라 쌀떡볶이+만두 세트메뉴로 시켜봄. 

 

 

 

 

 

 

 

 

 

가래떡 2줄에 오뎅 두세개 + 납작만두 3-4장을 올려서 떡볶이 국물을 접시에 꽉 차도록 담아주셨는데 혼자 먹기에 딱 좋은 양이었다. 

 

 

 

 

 

 

 

 

먹어보다가 달콤하고 짠 떡볶이 국물에 순대도 같이 찍어먹고 싶어서 결국 순대까지 시켜버렸다. 간단하게 간식처럼 먹고 제대로 된 점심을 사먹으려고 했는데, 순대를 시키면서 그 계획은 물건너감. 

 

 

 

 

 

 

 

 

원래 순대 자체도 좋지만 간을 좋아하는 편인데 순대만큼 간도 듬뿍 주셔서 너무너무 좋았다. 혼자서 떡볶이 세트랑 순대까지 먹기엔 좀 많은 양이었지만 그래도 허파 빼고는 다 뿌셔버림. 원래 시장이나 길거리 순대는 잘 안 사먹는 편인데, 여기는 메뉴가 적어서 순대도 오래된 느낌 없이 깔끔하게 맛있었다. 소금에도 찍어먹고 떡볶이 국물에도 찍어먹으니 정말 너무너무 행복했다. 

 

 

 

 

 

 

 

중앙떡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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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은 역시 학교다닐 때 친구들이랑 학교 앞 분식집에서 먹던 떡볶이 맛을 잊을 수 없는 것 같다. 혼자 외출이라 점심은 맛있는 걸로 먹겠다며 벼르고 나간거였는데, 결국 소박하게 떡볶이에 순대를 시켜먹고 오다니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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