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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오타와] 엠버씨 오타와 Ottawa Embassy Hotel and Suites

by 브리초이스 2023. 5. 2.

 

미리 찾아본 호텔이 있어서 예약을 해뒀는데, 오타와로 향하는 길에 물어볼 게 있어서 전화를 했더니 예약이 되질 않았다고??

 

알고보니 오타와 엠버씨 호텔로 잘못 예약이 된 것이 아닌가;;;;; 우리가 직접 예약한 게 아니라서 이미 예약을 취소하고 바꾸기에는 너무 늦은 시간이라 어처구니가 없었지만 할 수 없이 묵게 된 나의 첫 엠버씨 호텔. 

 

 

 

Ottawa Embassy Hotel and Suites

📍 25 Cartier St, Ottawa, ON K2P 1J2

 

 

 

 

 

 

참고로 우리가 (결국) 2박을 하게 된 룸은 Bachelor Suite 1 King Bed인데 꽤 룸도 크고 발코니도 있어서 나름 괜찮게 지냈다. 

 

 

 

 

 

 



이렇게 침대가 놓인 반대편엔 소파와 테이블에 왼쪽엔 싱크대까지 있어서 접시, 스푼&포크, 와인 글래스 등이 다 구비되어 있어서 2박 3일동안 나름 잘 지냈다.  

 

 

* 하지만 우리가 처음 배정받은 가장 기본 룸인 Delexe King 룸은 침대만 덜렁 있었고, 욕실이 너무 좁고 불편한데다 히터에서 소리가 너무 심해서 히터가 멈춰도 거슬리는 웅웅거림이 있었다. 늦게 도착해서 체크인 한 시간이 10시가 넘어서 나는 그냥 그려려니 했지만, 예민한 V가 내가 샤워하는 동안 이미 프론트데스크에 전화해서 소음 문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결국 히터 소음이 거의 없는 반대편 방을 확인한 후 바로 옮기게 되었다. 

 

 

 

 

 

 

 

 

이미 호텔 도착하기 전에 구글 리뷰를 보고 사진을 본 후 충분히 실망을 했기에... 실제로 룸에 도착했을 때는 그나마 덜 충격적이었다. 호텔 외관도 그렇고 룸도 굉장히 칙칙하고 좀 지저분할거라고 예상했는데, 실내는 나름 괜찮았다. 침대 매트리스 상태도 크게 나쁘지 않음. 

 

 

 

 

 

 

 

 

룸을 바꿀 수 있었던 덕에 키친까지 있어서 편하고 좋았다. 

 

 

 

 

 

 

 

 

출장으로 가더라도 편하게 쓸 수 있는 데스크가 있어서 집중해서 일하기에도 괜찮은 환경이다. 

 

 

 

 

 

 

 

 

 

아마 캐나다에서 가본 호텔들 중에 넷플릭스를 볼 수 없었던 유일한 호텔이 아닐까... 넷플릭스 연결이 안되는 아날로그 티비라 이건 정말 큰 마이너스. 

 

 

 

 

 

 

 

그래도 뭐 첫째날 밤을 잘 넘겼더니 이튿날부터는 꽤 아늑하게 느껴져서 편하게 쉴 수 있었다. 건물 자체가 연식이 된 건물이기는 하지만 크게 불평할 만큼 지저분하거나 불편한 점은 없었다. 

 

 

 

 

 

 

 

 

화장실도 나쁘지 않음. 

 

 

 

 

 

 

 

 

룸 위치에 따라 다르겠지만 우리 룸 침대에서는 오타와 시티홀이 보여서 뷰도 괜찮았다. 

 

 

 

 

 

 

 

 

아직 날이 쌀쌀해서 여기 나가 앉아있을 일은 없었지만 여름에 간다면 여기 발코니에서 모닝커피 마시는 것도 괜찮을 듯. 

 

 

 

 

 

 

 

 

발코니에서 보이는 풍경 

 

 

 

 

 

 

 

 

 

 

 

 

총평

 

Delexe King 룸으로 예약해야 한다면 절대 추천하고 싶지 않은 호텔이지만, 우리가 결국 묵게 된 Bachelor Suite 1 King Bed은 그럭저럭 괜찮았다. 한두블럭만 나가면 큰 도로가이지만 호텔은 조용한 주택가에 위치해있어서 외부 소음이 전혀 없었고, 아침에 1층에서 조식을 먹었는데 모두 걸어서 출근하거나 조깅하는 한적한 분위기의 동네라 편안했다. 직원들도 최고 수준의 서비스는 아니더라도 친절했다. 

 

원래 예약하려던 호텔은 다운타운 한 가운데 위치해 있어서 오히려 조금은 삭막했을 수도 있을 것 같고, 바이워드 마켓 (다운타운) 쪽이나 국회 의사당 쪽 양쪽으로 모두 가기 쉬운 가운데 위치한 호텔이라 걸어서 여기저기 이동하기에도 편했다. 

 

단점 3성급 호텔임에도 4성급 호텔과 비슷한 숙박비, 아날로그 티비, 낮은 천장, 낡고 정리안된 느낌의 지저분한 주차장 등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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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결국 묵게 된 Bachelor Suite 1 King Bed으로 괜찮은 가격에 예약할 수 있다면 고려해볼 수도 있겠지만, 4성급 호텔과 비슷한 가격에 제일 기본인 Delexe King 룸으로 예약한다면 말리고 싶은 호텔. 개인적으로 오타와에 다시 간다면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호텔로 예약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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