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데브리홈쿡

오랜만의 내 시그니처 메뉴 - 콜드 스테이크 &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

by 브리초이스 2021. 8. 29.



친구 V와 런치 약속이 있을 때는 주로 나가서 사 먹거나 테이크아웃해서 집에서 먹는 편인데 (오랜 락다운을 지나오며 나가서 먹는 거보다 주문해서 집에서 먹는 게 편해진;;), 어제는 집에서 내가 만든 음식을 먹고 싶어서 오랜만에 요리를 했다.

 

 

내가 제일 쉽게 만드는 이 두가지

 

내가 임의로 이름을 콜드 스테이크로 지은거지, 사실 there's no such thing ㅎㅎㅎ 지방이 거의 없는 두툼한 tenderloin (안심)으로 사 와서 버섯이랑 굽고, 이번엔 평소와 다르게 방울토마토도 넣은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를 만들었다.



 

 

 

 

tenderloin (안심) 부위





 

 

 

나만의 콜드 스테이크

 

왜 콜드 스테이크냐? 파스타 만들기 전에 미리 구워놓고 한참 레스팅한 후, 먹기 바로 전에 얇게 썰어서 아래엔 양파 채 썬 걸 깔고 마무리는 버섯을 늘 올려서 폰즈소스를 살짝 뿌려서 식은 상태로 먹으니깐. 스테이크를 구울 때 버터를 쓰는 것과 버섯을 올리는 것 빼고는 비프타타키랑 만드는 방법이 비슷한데 나는 비프타타키 치고는 좀 두툼하게 써는 편이다.





 

 

토마토를 추가한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

 


내가 적어도 한달에 한 번은 꼭 만들어 먹는 이 파스타. 이번에는 파스타 면을 야채가 많이 섞인 건강한 스파게티면으로 사 와서 토마토도 추가하여 만들어봤다.

 

 

 


만드는 방법은 초 간단

1. 올리브유에 썬 마늘을 (나는 요즘 파도 살짝 넣음) 넣어두고 약한 불로 5분이상 놔두기.
2. 불을 중간불로 바꿔서 새우랑 조개(clam)를 넣는다.
3. 이번에는 토마토도 마지막에 넣은 후 면과 멸치액젓을 살짝 넣음.

보통 소금으로 간을 했었는데, 어느 블로거 분이 멸치액젓을 넣는다고 하셔서 따라해봤다.
전혀 비린내도 없고 맛있었는데, 다만 소금을 넣었을 때보다는 조개 향이 조금 더 강해질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다른 날 양파랑 버섯을 썰어 넣고 얇은 스파게티 면으로 만듬






 

이날은 집에 꽈리고추가 있어서 넣어봤는데 고추향이 파스타 전체 맛을 확 바꿨다. 맛있었음!

 

 

 

사둔 조갯살이 없어서 이날은 대신 야채를 이것저것 넣어봤는데, 마지막에 넣은 꽈리고추가 킬링포인트였다!
이때 계속 얇은 스파게티면을 사 와서, 만들고 보니 중국음식 같기도?ㅎㅎㅎ 야채를 듬뿍 넣었더니 양이 엄청 많아 보인다.

평소에 만든 알리오 올리오랑 전혀 다른 맛이었는데, 이렇게 만들어 보는 것도 추천.






 

 

이날은 리코타 샐러드랑 스테이크.


혼자 먹으니깐 대충 먹어도 되는데도 늘 이렇게 동그랗게 예쁘게 쌓아 올려놓고 먹는다ㅎㅎㅎ 매끼에 진심인 편


 

 

 

 

 

 

스테이크 특히나 더 잘 구워졌던 날.

반응형


평소보다 얇게 썰어서 이날 만든 건 비프타타키에 가까웠다.





 

 

 

작년에 V에게 처음 만들어 준 날



이 날은 샐러드도 따로 만들고 토마토 파스타는 소스부터 토마토랑 양파로 직접 만들어 내느라 더 오래 걸렸었다. 스테이크는 만들기 쉬우면서 보기에도 좋은 나만의 시그니쳐 콜드 스테이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