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갈 때마다 돌아오기 1-2주 전에는 꼭 캐나다에서 6개월 이상 쓸 화장품을 잔뜩 주문한다. 어차피 에스티로더나 랑콤 같은 해외 브랜드들은 캐나다에서 할인할 때 몰아서 사면 되는거라 나는 면세점은 굳이 이용하지 않고 한국에선 웬만하면 아리따움과 올리브영에서만 싹 주문한다. 작년에는 한번사면 할인쿠폰이랑 포인트 받을 수 있는 게 많아서 세번에 나눠서 주문했는데, 이번엔 살 때 거의 20-30%씩 할인이 들어가 있어서 그냥 각각 한번씩만 주문함.
여행비가 넉넉했더라면 좀 괜찮은 에센스도 몇개 같이 주문해서 사왔음 좋았을텐데 이번엔 남은 돈을 거의 다 써버려서 화장품 주문할 때쯤엔 한국 은행계좌에 남아있는 돈으로 딱 필요한 것들만 사왔다.
크림 총 3종류
1. 마몽드 프로바이오틱스 크림
2. 마몽드 바쿠치올 레티놀 크림
원래 마몽드 무궁화크림을 좋아해서 갈 때마다 사오거나 부모님께 부탁해서 우편으로 받았었는데 어느새 없어졌다...? 대신 새로 나온 거 같은 프로바이오틱스 크림이랑 바쿠치올 레티놀 크림을 하나씩 사왔다. 밤에는 랑콤 레네르지 나이트크림을 바르고 있어서 데이타임용으로 바르면 좋을 것 같다. 짜서 쓰는 타입이라 쓰기도 편리할 듯.
(다만 내가 늘 지적하지만, 영어만 메인으로 표기하는 패키지 디자인 너무 맘에 안든다. 아니 외국인들에게나 수출용으로 판매하기는 좋겠지만, 한국 내에서는 영어 못하는 어른들 불편하게 굳이 정면에 영어로만 표기해 둘 필요가 있을까? 혹시라도 엄마나 할머니가 혼자 화장품 사러가서 헤맬지도 모른다는 상상만 하면 내가 다 불편함;; 무조건 영어만 잔뜩 써놓는다고 멋있는게 아니라구요. 한글이 더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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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프리메라 알파인 베리 워터리 크림
곧 다가올 여름을 위해 좀 더 가벼운 프리메라 크림도 골랐는데 (굳이 필요는 없지만) 클린징폼이랑 필링젤이 샘플로 같이 와서 좋았다. 얘도 그냥 한글도 섞어서 좀 표기하면 좋았을텐데.
4. 프로폴리스 아이크림
예전에 CNP 프로폴리스 앰플이 인기가 많아서 한번 써보고 싶었는데 결국 기회가 없어서 못써보고 대신 쫀득보습이라는 아이크림만 사왔다.
1+1이라 하나는 엄마 주고 하나만 가져왔는데, 아이크림임에도 50ml의 대용량이라 좋지만 아이크림치고는 좀 묽은 타입이고 한번 짜면 필요 이상으로 나와서 은근 금방 쓸 듯.
5. 헤라 자외선 차단제
작년엔 아이오페로 사왔는데, 이번엔 엄마가 본인이 쓸 헤라 선크림 2개를 주문하면서 같이 따라온 40ml인가?를 줘서 튜브형은 따로 안 사고 이것만 가져옴.
6. 구달 맑은 어성초 진정 쿨링 선 스틱
한국에 있는 동안 김정문 알로에에서 나온 라 센스 큐어 워터 스플래쉬 쿨링 선스틱을 써보고 좋아서 올 때 2개쯤 더 사오고 싶었는데, 인천공항 터미널 2 지하에 있는 올리브영에는 아쉽게도 없어서 비슷한 구달 어성초 선스틱으로 사옴. 둘중 뭐가 먼저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알로에 선스틱이 참 괜찮았는데 구달 어성초 선스틱은 어떨지 아직 안써봐서 모르겠음.
2023.03.10 - [데브리(추천)템] - 라 센스 로에 큐어 워터 스플래쉬 쿨링 선스틱 - 김정문 알로에 자외선 차단제
1+1이라고 쓰인 것만 보고 하나는 내가 쓰고 하나는 선물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열어보니 본품 하나에 리필 하나였네? 선물 못하고 그냥 나만 쓰기로... 튜브형 일반 선크림은 주로 화장하기 전에 바르고, 선스틱은 오전에 조깅 나갈 때 가볍에 쓱 바르고 나가는 용도로 쓸 예정.
야외에서 테니스나 골프를 즐기는 V에게 선물용으로 하나 주고 싶었는데;; 리필포함 1+1이라면 그냥 하나 더 사올껄... 아쉽.
7. 마몽드 로즈워터토너
작년에 써보고 깔끔하고 여름에 쓰기 좋아서 올해도 사온 마몽드 로즈워터 토너. 어차피 토너는 중요한 게 아니라서, 향도 좋고 가볍고 무난하게 쓰기 괜찮음.
8. 아이오페 클렌징오일
DHL 클렌징 오일만 10년 넘게 썼던 내가 정착한 아이오페 클렌징오일. 작년부터 써봤는데 괜찮은 것 같아서 올해도 2개 구매.
9. 아이오페 맨2종세트
올 때마다 V 선물로 사오는 기초 2종세트. 작년엔 프리메라로 샀는데 올해는 아이오페로 사와봄. 아모레 라인에서 헤라와 아이오페 라인의 큰 차이점을 모르겠어서 나는 보통 아이오페 라인만 써도 만족하는 편이라 V 것도 아이오페로 결정.
10. 아이오페 에어쿠션 리필용
올해도 어김없이 아이오페 에어쿠션. 작년에 사온 게 아직 좀 남아있어서 올해는 리필용 하나만 사옴.
11. 미쟝센 헬로버블 5A 다크애쉬
쓰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혹시나해서 사온 염색약. 탈색된 머리가 지저분해서 그냥 어두운 컬러로 덮어버리려고 사온건데, 결국 오기 전날 머리를 많이 잘라내고 와서... 그래도 캐나다에서 사는 것 보다 한국에서 사는 염색약이 더 싸고 괜찮다니 놔뒀다가 나중에 가을 쯤 한번 써봐야겠다. 중학생 이후로 셀프염색은 처음이군.
12. 이니스프리 리얼컬러 네일
얘들은 한국에 있을 때 여행가기 전에 미리 사뒀는데 컬러가 너무너무너무 맘에 든다. 둘다 어쩜 이렇게 예쁘게 잘 나왔는지! 레모네이드랑 레트로 코랄 컬러인데, 흰 피부에도 잘 어울리겠지만 나같은 까무잡잡 피부에 정말 찰떡이다.
여름에 실컷 태우는 스타일이라 패디는 늘 광택없는 화이트만 바르는게 깔끔하고 예쁜데, 올해는 이 두컬러도 번갈아가며 많이 바를 듯! 태닝한 피부에 정말 딱이다.
13. 케어플러스 상처 커버 스팟 패치
써보기 전에는 필요가 없었는데, 한번 쓰기 시작하니 꼭 필요해진 여드름 스팟 패치. 작년인가 재작년에 사온 게 딱 떨어져서 이번엔 140개 정도 있는 걸로 넉넉하게 두개를 사왔다.
14. 스튜디오17 아이메이크업 브러쉬 세트
이런건 캐나다에서도 세포라나 위너스에서 살 수 있지만 마지막에 공항에서 들린 올리브영에서 눈에 딱 들어와서 그냥 사옴. 크기도 작고 하나하나 커버가 있어서 파우치에 넣어다니기에 딱이다. 5종에 세일해서 만이천원 정도로 가격이 너무 괜찮아서 더 좋음.
2022년에는 이런 걸 사왔어요.
2022.05.15 - [데브리(추천)템] - 한국에서 사온 화장품들 2022
캐나다에선 무조건 할인할 때 미리 사기
https://www.breeee.com/2023/12/estee-lauder-blackfriday-20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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